레이호우~ 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오늘은 홍콩의 안 유명한 호텔의 안 유명한 식당 에서 한 식사 후기를 들고 왔어요. ㅎㅎ 홍콩의 아일랜드 서쪽에 위치한 사잉푼 지역의 ONE EIGHT ONE 이라는 호텔의 새로운 레스토랑 THE PRAYA 라는 곳 이었는데요, 한번도 안 먹어본 스타일의 음식을 접하고 왔거든요? 함께 가보실까요!
ONE EIGHT ONE 호텔
주소: Level 3, 181 Connaught Rd W, Shek Tong Tsui
트립어드바이저에 나와 있는 사진들을 보니 홍콩의 구룡쪽을 바라보는 오션뷰가 너무 시원 하게 잘 빠져 있더라구요. 홍콩 대학교 (HKU) mtr 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고, 가격도 홍콩의 비싼 호텔비 치고 괜찮은 것 같아요.
그라운드 층에 리셉션이 작게 있었고 저희 일행은 바로 3층에 있는 식당으로 직행 했어요.
식당이 지어진지 얼마 안되서 홍콩의 유명 레스토랑 리뷰 사이트인 OPEN RICE 에도 사진이 몇개 없더라구요.
탁 트인 통창뷰와 함께 테이블도 널직널직 하게 떨어져 있어서 상쾌하고 좋았어요.
일단 착석과 동시에 여느 홍콩 레스토랑 특징 처럼 티 주문을 먼저 받습니다. 티도 각각 일인당 20불씩 (약 3300원) 차지가 되는데 저희는 West Lake Longjing 이라는 티를 주문 했어요!
런치 세트는 디저트까지 포함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2코스 혹은 3코스도 시킬 수 있었어요. 런치 세트 이지만 각각 메뉴에 따라 금액이 다 다르게 설정 되어 있더라구요.
메인은 국수나 밥 종류로 나뉘어 있는데, 저는 새우가 들어간 홈메이드 국수 요리를 시켜 봤어요.
탁 트인 식당에서 식사는 언제라도 웰컴 이에요.
Drunken clams! 술취한 조개라는 이름의 조개 요리가 애피타이저로 먼저 나왔는데요~! 삿케랑 여러 술에 좀 절이고 살짝 익혀서 나온 조개 요리 인데, 약간 중국 스타일로 퓨전 맛이 느껴지는 그런 맛 이었어요.
이게 제가 주문한 새우 구이 국수 였는데요! 새우는 살짝 덜 익혀서 불맛이 나는 맛이었고, 이 국수는 도대체 어떤 맛인지 말로 설명이 안되는게... 처음 먹어본 맛 이었거든요! 참 여러 중식, 퓨전 식당에 가봤지만, 이곳 특유의 어떤 독특한 향이 나는 가루를 뿌려서 만든 듯한 음식 이었는데 새로운 맛이 어색 하지 않고 오 신기 하다! 하면서 계속 들어가는 맛 이었어요.
소고기 갈비살이 들어 있는 국수에 매운 소스를 찍어 먹는 이 메인 요리는 함께 한 일행이 시켰는데 저에게는 뭔가 비주얼이 탐스럽게 끌리는 모습은 아닌 듯해요.
어떤 일행은 이 호두 아이스크림에 호두가 박힌 빵이 나온 디저트가 오늘 음식 중 제일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
메뉴에는 없는 디저트 이지만 홍콩 전통 스타일의 후식은 모두에게 공짜로 서빙 되었어요. 콜라겐 젤리가 듬뿍 들어 있으니 피부에 좋아서 잘 먹어야 한다면서 모두 폭풍흡입!
확실히 레노베이션 한지 얼마 안되고 막 오픈한 레스토랑이라 화장실도 워낙 깔끔하게 잘 되어 있죠.
전통적인 스타일의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퓨전 음식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새로운 맛의 국수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근데 인당 5만원 이상의 가성비를 생각하면 다시 올 일이 있을까 싶긴 하네요!
오늘도 찾아주시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또 다른 홍콩 스토리를 들고 찾아올께요! 조이낀~(=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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