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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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호우~ 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홍콩도 이제 정말 겨울이 찾아왔구나 하는 찬바람의 시기가 시작 되었어요. 워낙 습도가 높은 도시인지라, 홍콩의 겨울은 뼛속을 뚫고 들어오는 매선 차가움이 있어 체감 온도는 훨씬 낮은데요. 이런 날 따뜻한 국밥을 먹으면 추위도 좀 물러가지 않을까요? 오늘은 홍콩에서 가장 한국스러운 맛을 내는 순대국밥 맛집 #쌀보리쌀 소개해 드릴께요! 

쌀보리쌀 

주소: Tsim Sha Tsui, Kimberley Rd, 78號, Brilliant Court, 地下B舖 

 

쌀보리쌀은 홍콩의 코리아 타운으로 불리는 킴벌리 로드에 위치 하고 있어요. 홍콩의 한국 식당 치고 완전히 작은 것도 큰것도 아닌 아담한 사이즈로 멀리서 보면 약간 분식집 느낌이 나는 비주얼 이더라구요. 

작은 선술집 같은 느낌으로 벽은 좀 레트로 하게 굉장히 옛날 스럽게 꾸며져 있죠? 

홍콩 사람들이 늘 신기하게 얘기하는 저 노란색 주전자! 홍콩에서도 한국 수퍼에서 판매하고 있어요. 

오늘 사실 여기에는 순대국밥이 맛있다고 해서 여려명이 함께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저는 사실 한번도 순대국밥을 먹어 본 적이 없어서 순대에 국물이 있으면 어떤 느낌일지 굉장히 궁금한 순간 이었어요. 

돼지고기 국물 베이스라 순대 국밥에서 순대를 빼면 돼지 국밥이 된다는 사실! 

막 구운 김치전도 주문하고 국밥을 시키면 원래 세팅 되는 반찬에서 깍두기가 추가 되어 나온다고 해요. 

한국에서 설렁탕은 깍두기 맛으로 먹으러 갔었는데, 아쉽게도 약간 시큼시큼 하게 간이 싹 배어있는 그런 깍두기 맛은 아니었어요.

김치전은 막 바삭 바삭하게 구워져 나와서 맛있더라구요! 추천! 

부추로 위를 가득 덮은 순대국밥 드디어 처음으로 맛 보는 날이에요! 근데 홍콩에 거주 하는 한국인들 사이에서 가장 한국하고 맛이 유사하게 잘 하는 집이라고 하니 일단 믿고 봅니다. 

순대 국밥은 개인 취향에 맞게 소스를 넣어 먹을 수가 있게 3종 소스가 나오는데요! 들깨가루, 새우젓, 그리고 고추장 스러운 다대기가 나와요. 

들깨가루는 많이 넣을 수록 고소하니 두스푼 넉넉히 넣어줬어요. 

새우젓은 간을 봐 가면서 먹는데 이것도 한 두 스푼 정도 넣으니까 짭짤 하니 맛있더라구요. 

저는 맵찔이니까 다대기는 조금만! 엄청 추운 날씨였는데 뜨거운 국물이 있는 국밥을 먹으니 먹고 나올 때는 든든하고 따듯하더라구요! 국물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냄새도 안나고 딱 상상했던 돼지 고기 국물 베이스라 한끼 식사로 괜찮은 것 같아요. 가격도 88홍콩달러 (약15,000원) 으로 홍콩에서 식사 값으로는 굉장히 저렴한 편! 

저는 순대는 핑크 소금 찍어 먹는 맛으로 먹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국밥 보다는 순대가 개인적으로 맛있는 것 같긴 해요. 다 개취가 다르니 원래 순대국밥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곳 추천 하고 갈께요! 

오늘도 찾아주시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또 다른 홍콩 스토리를 들고 찾아올께요! 조이낀~(=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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