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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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호우~ 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오늘 새벽에 홍콩은 태풍 ‘낭카’ 접근으로 인해 태풍 시그널 8호(T8)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태풍 시그널 8호(T8)는 홍콩에서 세번째로 높은 등급인데요. T8 부터는 직장이 문을 닫고, 학교도 등교를 하지 않으며, 버스 운행은 중단되고 지하철은 감축 운행이 됩니다. 

홍콩 태풍 시그널8호 이상이 되면, 홍콩 증시도 개장을 하지 않습니다. 정오 이전에 T8 시그널이 한단계 낮아져서 T3 이 되면 오후에 직장에 복귀해야 하는데요. 마찬가지로, 홍콩 증시도 정오까지 T3 호로 내려가지 않으면 오후에도 개장하지 못합니다. 

홍콩에 모처럼 혹은 심지어 처음으로 여행을 오셨는데, 태풍으로 인해서 여행 스케줄이 꼬이게 된다면 너무 아쉽겠지요? 비용을 많이 들여서 홍콩에서 주최하는 행사나 전시회 참가하였는데, T8호 이상 발령하면 전부 취소가 되니까 경비 피해도 막중 하겠고요! 따라서, 오늘은 홍콩의 태풍 시그널 종류와 태풍 시기 및 홍콩에 여행을 오게되면 몇월 경이 가장 좋을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콩태풍 경보 시그널은 크게 5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1)시그널 1호 (T1) 
태풍의 중심이 홍콩에서 약 800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사람들은 이때부터 경계하고 공지나 정보를 계속 확인 하는 것이 좋습니다. T1 시그널이 발령되면서 직장이나 거주하는 아파트로비 에는 T1 사인 보드를 세워두기 시작합니다. 

2)시그널 3호 (T3) 
일반적으로 해수면 근처에서 홍콩을 향해 강풍이 불고 돌풍이 불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중교통은 여전히 운행되지만 하버 크루즈, 항공편, 상점이나 사업은 문을 닫거나 취소 될 수 있습니다. 학교와 직장은 평소와 같지만 T8 으로 격상될 수 있으니 계속 예의주시 해야 하고 유치원은 T3부터 문을 닫으므로 최신 업데이트 뉴스를 확인 하는 것이 좋습니다. 

태풍 시그널 3호 사인보드

3)시그널 8호 (T8) 
자, 이제부터 정말 더욱 경보를 주의하고 안전을 요하는 시기 입니다. T8 시그널이 발령되기 전에 충분한 사전 경고가 홍콩 정부로부터 제공이 되는데요. 최대 109km/h 의 강한 바람과 돌풍이 예상되는 시기로, 오후에 T8로 격상되면 직장에서도 모두 집으로 돌아갈 기회를 주기 때문에 홍콩의 지하철인 mtr 빈도는 피크 시간 수준 이상으로 상승합니다. 물론 위에 말씀 드린 대로, 새벽에 출근 시간 전에 8호로 격상하면 직장과 학교는 모두 쉬고 집에서 안전을 요하도록 요구됩니다. 홍콩에 오시기 전이나 거주하실때는 가장 업데이트 된 날씨를 알려주는 Hong Kong Observatory 사이트를 계속 확인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출처: Hong Kong Observatory 

4)시그널 9호 (T9) 

T8호 이상으로 격상 하는 경우는 많이 드문편이라 시그널9호가 발령되면 홍콩시민들은 다들 신문지와 테이프로 창문을 고정하고 주의를 하기 시작합니다. 바람이 102km/h이상으로 쎄기가 증가하면서 실내에 머물러 밖에 창문이나 문에서 떨어진 파편에 맞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 입니다.

홍콩 태풍 경보 시그널 종류

5)시그널 10호 (T10) 

홍콩에서 60년동안 T10이 발령된건 15번 이라고 하는데요. 재작년에 무시무시한 태풍 ‘망쿳’ 이 왔을때도 발령하였었지요. 당시에 너무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라 하루종일 누가 더 놀랍고 심각한 태풍 피해 동영상이 있나 내기하듯 본인 사는 집 이나 동네 동영상과 사진을 찍어 보낸 일들이 많았습니다. 제 친구는 지하 주차장에 본인 차 위로 물이 다 차 올라서 울먹 거리며 연락했던 기억이 나네요. 길가에 유리 파편 다 떨어져 있어 조심조심 걸어 모두들 사무실 복귀했는데 다 깨진 창문과 떨어진 천정보고 기겁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South China Morning Post (2018년 태풍 망쿳 당시 홍콩) 

오늘은 홍콩의 태풍 경보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그럼, 홍콩에 여행 하고 싶을때 몇월즘 오는게 가장 좋을까요? 지금 홍콩은 10월 13일 현재도 27도의 한국 초 여름 날씨 이고 실내는 대부분 아직도 에어컨을 틀어놓습니다. 태풍까지 이렇게 오면, 여행와서 오고가도 못하고 호텔 안에서 룸서비스만 드시게 되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무덥고 습한 여름과 태풍을 피해서 선선해 지기 시작하는 11월에서 3월 사이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홍콩 정부에서 홍콩 거주자 외에 입국을 금지하고 있어 여행은 어렵지만, 추후에 오시게 되면 고려해 보세요! 

 

그럼, 저는 또 다른 홍콩 스토리를 갖고 찾아올께요! 조이낀~(=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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