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도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장이 있을까

你好 여러분, 여기는 홍콩 입니다!

 

땅덩이가 워낙 작아서 대부분의 농산물을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는 홍콩에도 과연 농장이 있을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음메~글쎄요, 알아맞춰 보세요

 

집을 지을 땅도 부족하고 빽빽하게 건물만 다닥다닥 붙어 있는 홍콩에서 농장을 발견 하는 것은 하늘에 별 따기 이지만, 현재 홍콩전역에서 약 7평방 킬로미터 정도의 땅이 농장으로 사용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홍콩 사람들은 답답한 도시 속에서 휴일이 되거나 명절에 근처 대만, 일본, 혹은 태국 등으로 떠나 평화와 조용함을 만끽 하는데요. 지금은 어차피 코로나 때매 여행하기 어려운데, 홍콩에도 이렇게 평화를 느낄 수 있는 농장들이 여러군데 존재 한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마포포 농장에서 견학하는 학생들

 

Go Green Organic Farm

파인애플 테마를 가지고 운영하는 이 농장은, 직접 잼 만드는 법 관련 워크샵도 참가할 수 있고 농장에 살고 있는 염소들에게 먹이를 줄 수도 있으며 밤새 캠핑도 가능한 곳이라고 합니다.

 

Go Green 올가닉 농장에 살고 있는 귀여운 알파카

 

Kadoorie Farm and Botanic Garden

1956년도에 설립되어 홍콩에서 가장 역사가 길고 잘 알려진 농장 이라고 합니다.

홍콩의 가장 높은 산인 Tai Mo Shan 의 산자락에 148 헬타르의 땅으로, 아름다운 그린 전경과 좋은 공기는 맡아놓은 당상 인듯 해 보입니다. 들어갈 수 있는 티켓 가격이 아래와 같다고 하네요.

• 12살-59살: HK$30
• 5살-11살:HK$15
• 그룹 (최소20명):HK$15
• 5살 이하 어린이, 59살 이상: 무료

 

Rainbow Organic Strawberry Farm

매년 12월에서 4월 경 까지는 딸기철이라고 하는데요, 이 농장에 와서 딸기 줍기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물론 무게에 따라서 비용은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딸기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주말에 가서 한번 시도해 보고 싶습니다. 

(출처:TimeOut)

 

Yi O

저는 개인적으로 끈적끈적한 한국 혹은 일본 쌀 보다는 부스스 날라가는 태국 쟈스민 쌀을 더 좋아합니다. 재미있게도 홍콩에서도 홍콩쌀을 직접 재배 한다는 사실 인데, 맛이 궁금해 지네요! 이 농장은 2012년도에 홍콩 북쪽 지역에 있는 란타우 섬에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커뮤니티 프로젝트로 만든 곳으로, 여기도 방문객이 직접 쌀 재배 하는 투어를 경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South China Morning Post)

 

Zen Organic Farm

이 오가닉 농장은 Ta Ku Ling 이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고 꽤 혁신적인 그린 하우스 기술로 유러피안 과일과 야채를 재배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린 토마토, 블랙 체리, 상추, 딸기, 무화가 등을 재배 하고 있는데 5성급 호텔에서도 이 농장에서 재료를 구입 하고 있을 만큼 매우 신선하고 퀄러티 좋은 제품들을 재배 하고 있다고 합니다. 

 

Mapopo cummunity Farm

홍콩의 mtr 을 타고 Fanling 역을 가면 멀지 않은 곳에 mapopo 라는 오가닉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장이 있다고 합니다. 농장에서는 맛있는 과일, 야채 (초이섬, 배추, 민트, 고구마 등)을 키우고, 그들이 운영하는 실외 마켓에서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에 만나 볼 수 있다고 하네요.

Mapopo community farm 은 농작일만 하는 것이 아니고, 투어 및 농작 워크샵, 비누 만들기 튜토리얼 등의 서비스도 제공 하고 있다고 하는데 대부분 광동어로 이루어 지고 있다고 합니다.

 

별들이 보이지 않는 복잡한 빌딩속의 도심속에 살면서, 홍콩에도 농장이 있을까 하고 저도 검색하고 알게된 사실 들 인데 하루 날 잡아서 농장투어 해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그럼, 또 다른 홍콩 스토리를 들고 찾아올께요. 조이낀~(=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