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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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호우~ 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최근 홍콩의 중학교 성교육 교재에 포함된 내용이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특히 성적 충동이 있으면 배드민턴을 쳐라라는 홍콩 교육청의 조언이 많은 비판을 받고 있어요. 오늘은 왜 이 교재가 문제시 되고 어떤 반응들이 있는 지에 대해서 얘기해 볼께요.

최근 홍콩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 경제, 사회 과목에 성교육 내용이 추가 되었어요. 여기에는 사람들이 혼전 성관계를 갖는 것을 "단호하게 거절"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교재에는 학생들이 자신의 경계를 규정하고 성적 충동을 조절해야 하며, 남녀가 욕망을 유발하는 친밀한 신체접촉을 했다면 즉시 현장을 떠나거나 함께 배드민턴을 쳐라고 조언 하고 있어요.

 

교재의 주요내용

- 혼전 성관계를 피하기: 책임질 수 없는 상황에서의 성관계는 피하라는 조언

- 신체접촉의 한계 설정: 교제 초기 단계에서 친밀함의 한계를 정하라고 강조

- 자기 규율과 자제력 강조: 음란물에 대한 저항력과 자제력을 기르도록 조언

- 배드민턴 조언: 남학생이 여자친구와 단둘이 있을 때 성적 충동을 느끼면, 함께 운동장이나 체육관에 가서 배드민턴을 치라는 조언  

 

홍콩의 교육 책임자는 혼전 성관계를 피하고, 배드민턴을 함께 침으로서 성적 충동을 억제할 것을 요구 하는 성교육 커리큘럼을 주장 했는데요. 바로 이는 온라인 상에서 조롱의 대상이 되었고, 누리꾼들과 일부 전문가들은 비현실적인 조언 이라는 비판을 하기 시작 했어요. 그들은 홍콩당국이 청소년들을 통제할 필요성에 중점을 두는 대신에 청소년들에게 성적 충동을 직면하고 이해 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몇몇 전문가들은 성적 충동을 자연스러운 일임을 가르치고, 이를 안전하게 처리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더 적절 하다고 얘기했는데요. 이런 논란은 인터넷 상에서 뿐만이 아니라 정치권 까지 확산 되어 여러 입법위원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 하였어요. 예를 들어, 도린 쿵 입법 위원은 성적 충동일 들 때 배드민턴을 치라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 짧은 시간 안에 배드민턴 코트를 예약할 수 있을까?” 라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 방법이라고 비판 하였어요.

홍콩의 소셜미디어 에서는 배드민턴 치기를 중심으로 한 농담도 가득 차 있는데요! 인스타그램에는 “Friends with benefits? Friends with Badminton” 라는 댓글이 1,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어요. 페이스북에도 영어로 “Netflix and chill? 배드민턴 치러가자!” 라는 게시물이 500회 이상 공유 되기도 하였는데요. 올림픽 배드민턴 선수인 체잉수엣은 모두가 배드민턴 치러 약속을 잡고 있어요. 모두가 그렇게 빠져 있나요?” 라는 글을 올리며 댓글을 올리기도 했더라구요. 

 

홍콩 정부는 이렇게 홍콩의 성교육이 현대 사회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논평이 있었으나, 이러한 관점이 틀렸다고 지적하며 입장을 고수 하고 있는데요. 교육부 장관 크리스틴 최는 미성년자와의 성관계는 불법이며, 우리는 청소년을 보호하고 싶다. 비록 사회가 혼전 성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미성년자 학생들에게 적절한 보호를 제공해야 하며, 홍콩 법이 성 관련 범죄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부과한다는 것을 상기시켜야 합니다."라고 말했어요.

 

홍콩에서 16세 이하의 소녀와의 성관계는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고, 13세 미만이라면 최대 형량 감옥 생활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홍콩 정부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으며 이는 그들을 스스로 우스꽝 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하며 직접 성교육을 하겠다는 의견이 많이 있어요. 여러분들은 홍콩 정부의 조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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