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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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호우~ 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한국에서는 핫 하지만 홍콩에는 아직 도입 되지 않은 생활 제품군이 무엇일까 하면 저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우리 나라 주부들의 필수 품인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입니다. 왜냐면 홍콩은 우리나라처럼 쓰레기 분리수거나 종량제를 따로 실시 하지 않고 있어 니즈가 없기 때문인데요! 환경을 고려 하여 홍콩 입법회는 현지 쓰레기 문제 해결에 대한 여러 방안 중 하나로 쓰레기 종량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어 오늘 이에 대해 살펴 보도록 할께요. 

홍콩은 외출을 자제하고 음식 배달 횟수 증가 등의 새로운 생활 패턴으로 쓰레기 배출량이 급증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홍콩 환경국에 따르면, 홍콩의 인구는 30년 전 대비해서 약 32% 증가 하였는데 쓰레기 배출량의 상승률은 약 68%로 이는 인구 증가율의 두배를 훌쩍 넘는 셈입니다. 2019년 기준 홍콩 내 3개의 쓰레기 매립지에 버려진 고형 폐기물 총량이 571만톤, 이는 하루 평균으로 15637톤으로 현지 환경보호 단체에서는 이 3개의 매립지가 2030년에 포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니 정말 끔찍한 상황 이지요?

2018년 당시 홍콩 환경부 장관 이었던 Wong Kam-sing 은 쓰레기 처리 비용을 청구 하는 방안을 입법회에 상정 했고, 20218월에 그 법안이 통과 되었는데요! 홍콩 당국에서는 이런 법안을 기점으로 향후 홍콩의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을 40-50% 감소하며, 재활용률을 55% 증가하는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홍콩의 이런 쓰레기 배출 요금제는 우리나라에서 199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쓰레기 종량제와 유사한 제도로 현지 모든 주거단지, 공공기관, 상점 등을 대상으로 향후 정부에서 지정된 쓰레기 봉투를 사용해서 쓰레기를 배출 해야 하게 됩니다. 쓰레기 봉투는 용량에 따라 3~100L 까지 총 9종이 있고 가격은 0.3~11홍콩 달러까지 책정될 예정으로 사회 복지 지원금을 지급 받는 저소득층과 고령층 시민에게는 매월 10홍콩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시행 시기는 원래 빠르면 금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 할 예정이었으나 이번달 연기 발표를 하였는데요! 금주에 입법회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쓰레기 양은 10월 에서 3월 사이에 정점을 찍고 4월과 6월 사이에 바닥에 도달 하는데 2월에 구정으로 많은 근로자들이 설에 휴가를 내기 때문에 새로운 관행을 도입하는 것은 어려워서 겨울 휴가를 피해서 진행 하게 될 것임을 발표 한 것이라고 하네요.

홍콩 쓰레기 매립지

홍콩 환경국에 따르면, 2019년 홍콩인 1인당 하루 평균 1.47kg의 쓰레기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 이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배출이 급증하며 환경 문제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데요! 쓰레기 종량제가 정식적으로 시행되면 장기적으로 홍콩의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요!

 

부과금이 부과된 후 반년의 유예기간이 있을 것으로 이 기간동안 제도를 준수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법접자들은 1,500홍콩 달러의 벌금을 받게 되고 재범자는 최대 5만 홍콩 달러의 벌금과 6개월의 징역형을 받게 될 것 이라고 하니 본격적인 제도 시행을 앞두고 홍콩 진출 한국 기업들은 새로운 제도에 대해 자세하게 파악하며 쓰레기를 올바르게 처리하는 방법을 모두가 숙지하고 있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홍콩 코즈웨이베이 길거리 쓰레기 쌓여 있는 모습

오늘도 찾아주시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또 다른 홍콩 스토리를 들고 찾아올께요! 조이낀~(=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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