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4월 4째주 홍콩 경제

레이호우~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교육열이 대단한 국제 금융 허브 홍콩은 코로나 19 이전 외국인 거주자가 많아 국제학교 입학 경쟁률이 매우 높았는데요! 중국 본토 학생들도 입학 경쟁에 가세 하면서 홍콩 국제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몇년을 대기 하는 학생들도 많아 홍콩 교육부는 국제 학교의 외국인 학생 등록 비율을 전체 학생의 50% 에서 평균 70%로 상향 조정 하기도 했죠! 하지만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2년 넘게 국경이 닫히며 금융권을 중심으로 외국인이 대거 떠났고,  그 과정에서 국제 학교의 경쟁률도 떨어져 현재는 홍콩의 최대 국제학교 ESF 그룹이 외국인 학생 미달하는 상태까지 도달 했다고 합니다. 이번달 홍콩 경제 트렌드 함께 살펴 보실까요? 

ㅇ한국 화장품 브랜드 에뛰드하우스가 소비심리 위축 속에 몇 주 만에 홍콩 시장에서 두 번째로 퇴출되는 소매 관련 기업이 되었음. 에뛰드 하우스는 월요일에 홍콩에서 철수할 예정이며, 소매업자들은 도시의 마지막 가게에서 작별 세일을 발표할 것임. (4/21, SCMP) 

ㅇ캐세이 퍼시픽은 3월 승객수가 전년대비 42.2배 증가해 2019년 코로나 이전 같은 기간의 42%를 회복하였음. 3월 여객 수송 능력도 전염병 이전 50% 수준으로 회복하여 하루 승객 5만명 돌파 하였음 (4/22, thestar)

 

ㅇ유엔 인구기금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의 출산율은 0.8명으로 싱가폴과 한국보다 낮을 뿐 아니라 세계 최저를 차지함 (4/19, SCMP)

 

ㅇ세계 최고 명품그룹 루이비통헤네시 (LVMH) 가 홍콩에 있던 그룹의 지역 총괄 본부를 포함하여 일부 산하 브랜드의 지역 본부를 상하이로 이전했으며 일부 고위 간부로 중국 본토로 배치했다고 밝힘. 블룸 버그는 한때 아시아 프리미엄 쇼핑 허브 였던 홍콩이 2019년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따른 사회적 혼란과 뒤이은 3년간의 코로나로 홍콩에서 중국 쇼핑객이 사라지고 주요 명품 매장들이 점포를 닫기 시작했다고 보도함. (4/22, 블룸버그)

 

ㅇ2019년 홍콩을 뒤흔든 반정부 시위 이후 4년만에 홍콩 경찰 말단 순경직 지원자가 5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남. 홍콩에서는 2019년 6월 범죄인 송환법안에 대한 반대에서 시작한 반 정부 시위가 반년 넘게 거세게 일어났으며, 홍콩 경찰은 해당 시위와 관련 1만여명을 체포 해고 여전히 관련 재판이 진행 중임. (4/9, SCMP)

 

ㅇ소비자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대 홍콩 수퍼마켓의 전제품 평균 판매 가격은 전년 대비 2.1% 상승해 종합 소비자물가지수 1.9% 상승보다 높았음. 이는 2013년 이후 가장 큰 상승을 한 것이며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버터, 티백, 치즈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