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홍콩 대입시험 (DSE) 과목으로 채택!

레이호우~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홍콩에서의 한류 인기가 K-뷰티 바람을 일으키고, 한식문화가 널리 펼쳐진 데에 공을 세운 것은 익히 잘 알고 있는 얘기인데요! 이를 뛰어넘어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국어'가 2025년부터 홍콩의 대입 시험 DSE (Hong Kong Diploma of Secondary Education Examination)의 제2 외국어 영역 선택 관목에 포함되었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홍콩 시험 평가국은 한국어 능력시험 (TOPIK) 을 주관하는 국립 국제교육원과 홍콩 시험평가국이 3년 후인 2025년부터 한국어 능력시험 점수를 홍콩 대입시험에 반영하게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TOPIK 시험은 홍콩에서 매년 2-3회 홍콩 한국 국제학교 (KIS)에서 개최하며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을 대상으로 치러지며, 한국어의 체계적인 보급에 도움이 되고 있는데요! 홍콩에서 TOPIK 시험을 치르는 응시자가 매년 900명 정도나 된다고 하네요. 

출처: South China Morning Post

제 주위에는 한국어를 잘 구사하는 홍콩 친구들이 꽤 많이 있는데요. 다들 한국어를 배운 동기는 각각 다르지만 80% 이상은 좋아하는 케이팝 스타를 덕질 하다가 혹은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보면서 자연스럽게 언어를 배우고 싶어 졌다는 케이스가 압도적이었어요! 놀랍게도 그러다가 대학교 학사 공부를 한국에서 나온 친구들도 있고요.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운 친구들이 "답답하다" 라는 단어가 광동어에는 왜 없는지모르겠다고 답답해 하면서 홍한 문화 차이에 대한 열띤 토론을 함께 할때는 정말 흥미롭기도 하답니다. 

 

 

현재 홍콩에는 홍콩대학교, 중문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한국어학 전공 및 부전공수업들이 개설되어 있는데, 한국어가 홍콩대학입학평가 시험의 제2외국어 영역 선택 과목에 포함이 된 데에는 주홍콩총영사관을 비롯해 한국어 능력시험 (TOPIK) 시험을 관리하는 한국 국제학교와 한글을 가르치는 한국어 교사들의 오랫동안 누적된 노력의 결과라고 해요! 앞으로는 홍콩에서 한국의 문화가 더 깊게 안착하고, 다양한 한국 기업들이 우리나라 말을 구사하는 홍콩 인재들을 영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출처: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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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또 다른 홍콩 스토리로 찾아올게요! 조이낀~(=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