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호우~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매운 음식을 못 먹어? 한국 사람 맞아?" 라는 말을 참 많이 들어봤을 정도로 저는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편이에요. 따라서 제가 사천 음식점에서 약속을 잡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요! 저같은 맵찔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강도와 맛으로 제 마음을 사로잡은 홍콩의 사천 맛집 시추안 파라다이스 (Sichuan Paradise) 을 소개해 드릴께요! 함께 가보실까요?
Sichuan Paradise
주소: Wan Chai, Luard Rd, 18號, One Capital Place, 3/F
사천 파라다이스는 홍콩의 완차이 지역에 바 (Bar) 술집 거리로 유명한 Luard 로드에 캐주얼한 스타일의 사천 음식점 이에요. 점심, 저녁때 늘 자리 만석이기 때문에 꼭 예약하고 가시고 워크인 하실려면 오프닝 시간에 맞춰 가시는게 좋아요.
먼저 런치 메뉴를 볼까요? 홍콩의 비싼 물가를 생각 했을때 런치 코스가 88 홍콩달러 (약14,500원) 면 가성비 최고라고 할 수 있어요. 일단 애피타이저 한개, 메인요리 한개, 그리고 밥이나 차슈가 들어있는 빵을 고르실 수가 있어요.
기본적으로 살짝 매콤한 땅콩은 제공이 되구요! 저희는 Marinated Black Fungus 를 시켰는데 살짝 식초 맛이 시큼시큼 나면서 오독 오독 씹어 먹는 목이버섯 맛이 뭔가 식욕을 확 불러일으켜 주는 것 같이 애피타이저로 좋은 것 같아요. 취향껏 살짝 절인 오이, 가지 혹은 매운 고추에 볶은 치킨 등으로 고르실 수도 있어요.
마파두부는 비주얼 부터 저는 한 입도 먹어 볼 수 없을 정도의 맵기를 보여주더라고요! 매운 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스트레스 팍 풀린다고 좋아하실 듯요!
제가 유일하게 여러번 방문한 사천 음식점 으로 여기서 매번 시켜 먹은 메뉴는 이 Braised sliced fish with preserved vegetables 인데요! 절인 야채에 생선과 중국당면이 들어 있어서 살짝 매콤하면서 시큼 시큼한 맛이 밥에 촥촥 비벼 먹을때 배가 되더라고요!
같은 메뉴를 저녁 때 가서 시켜 보았는데 거의 대야 수준의 큰 그릇에 더 많은 양과 더 많은 양의 국물이 나왔는데 살짝 맛이 국물이 많아서 그런지 점심때 시켜 먹는 것 보다 밍밍한 느낌을 느꼈어요. 가격도 물론 점심은 1인분이긴 하지만 양으로 따져도 점심 가성비가 좋지만요.
밥도 찰지게 맛있고 위에 매콤 시큼 한 생선과 당면을 올려서 먹으면 맛있어요! 너무 매운듯 하면 다시 입을 깔끔하고 개운하게 해주는 절인 목이버섯 하나 먹고 다시 드시면 더 맛나요.
생선도 부드럽고 국물이 싹 배어 있어서 양이 많아 보여도 다 먹게 되더라고요!
저같은 매운 음식을 잘 못 드시는 분들도 이 메뉴는 자신 있게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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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또 다른 홍콩 스토리로 찾아올게요! 조이낀~(=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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