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4월 4째주 홍콩 경제

레이호우~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앤데믹이 가까워 지면서 마스크를 찢으며 노마스크 세레모니를 하는 국가도 있다고 하는데 홍콩은 아직도 보수적인 지침지속 및 국경 봉쇄 중입니다. 그래도 21일(목)인 어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인 -> 4인으로 늘어나고 오후 6시 이후에 식당에서 식사 금지였다가 10시까지로 완화 되었어요. 수개월 간 피트니스 센터도 운영 금지였다가 재개하여 오랜만에 운동으로 온몸을 불사르고 왔는데 이제 홍콩 입국시 호텔 격리 7일 지침만 무격리로 바뀌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이번주 홍콩 경제 트렌드 살펴 보실까요? 

ㅁ 코로나19 회복자의 백신패스 사용 관련
  ㅇ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된 사람은 4.19일부터 홍콩 정부 진료기록 플랫폼인“eHealth”또는 전자신분증 앱 “iAM Smart”를 통해 코로나19 회복증명용 QR코드를 취득할 수 있음. 다운로드받은 QR코드를 최신 버전의 LeaveHomeSafe 앱에 저장하여 사용할 수 있음. 회복증명 QR코드의 유효기한이 6개월임. (출처: news.gov.hk, 4.19)

    - 4.30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백신패스” 2단계 지침에 따라 식당, 쇼핑몰, 미용 및 운동 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시, 방문일 기준 6개월 이내 감염 이력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예방접종 2차까지 완료한 증명을 소지해야 시설 이용 가능. 6개월 이내 감염 이력이 있는 사람들이 6.30일 전까지 감염 증명, 정부 격리명령, 또는 퇴원 증명 등을 회복 증빙서류로 이용할 수 있는데, 6.30일부터 시설 방문시에는 반드시 회복증명 QR코드를 사용해야 함.

 

 ㅇ 지난 3~4월간 홍콩 음식배달 기업 Deliveroo가 현지 외식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식당 전망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이 2022년 1분기 매출실적에 대한 평균 만족도가 10점 만점에 5.3점을 기록하여 2021년 4분기 대비 0.1 낮은 수준으로 나타남. 83%의 응답자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기업의 생산비용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밝힘. 그럼에도 불구, 최근 홍콩 정부에서 전자 소비 바우처 지급 및 4.2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될 예정에 따라 잘반 이상(59%)의 외식기업들이 오는 2분기에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힘. 또한 59%의 기업들이 정부 소비 바우처 지급 일정을 맞춰 할인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 있음. (출처: hket, 4.20)

 

 ㅇ 국제 물류사 DHL에서 발표한 2022년 2분기 홍콩 항공운수무역지수*(DHL Air Trade Leading Index, DTI)에 따르면, 항공운수 전망의 종합지수가 35.8을 기록, 전 분기 대비 9.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시장 위협요인을 반영하여 지수가 2분기 연속으로 하락하며 2021년 2분기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남. (출처: DHL, 4.21)
*주: DTI 지수는 DHL에서 홍콩의 항공운수 및 무역 기업 약 600개사를 대상으로, 산업 경기 및 전망에 대해 조사하여 분기별로 발표되는 수치임. 지수가 50미만의 경우 경기 전망을 "비관", 50 초과의 경우 "낙관"을 뜻함.

  ㅇ 홍콩 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1~3월 기간 홍콩의 실업률이 5%를 기록하며 2021년 12월~2022년 2월 대비 0.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경제활동인구가 전기 대비 27,100명 감소한 반면, 실업자 수가 전기 대비 26,900명 증가하여 총 18만 8,500명으로 집계. 
    - 업종별로 건축업(+4.4%), 예술·오락 산업(+2.9%) 및 외식업(+2.6%)의 실업률이 전기 대비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임. 반면, 교육산업(+1%) 및 숙박업(+0.5%)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남. (출처: Ming Pao, 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