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4월1째주 홍콩 경제

레이호우~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홍콩 최대 은행인 HSBC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위기 발생 우려가 커지면서 2022년 1분기 은행의 대출 및 예금 금액이 전년 대비 각각 50%,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벌써 금년도의 1분기가 지나갔는데, 2분기 시작하면서 4월부터 보수적인 홍콩 정부의 지침도 완화될 예정이니 점차적으로 홍콩 경제도 회복되겠지요! 그럼, 이번 한주 홍콩 경제 트렌드 함께 보실까요? 

 

   ㅇ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 추세에 따라 홍콩 정부는 4.1일부터 확진자가 발생한 홍콩행 항공편의 운항 중단 기간을 14일에서 7일까지 단축. (출처: Headline Daily, 3.27)
     * 홍콩행 여객기 내 3명 이상의 승객이 홍콩으로 도착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거나, 1명 이상의 승객이 건강상태 확인서 제출하지 않는 등 코로나19 방역 규정을 위반한 경우, 관련 항공편에 대해 7일간 운항 중단 처분

 

  ㅇ 홍콩 지하철 기업인 MTR Corporation은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2년 지하철 요금을 동결하며, 오는 6월 종료 예정이었던 3.8%의 요금 리베이트 프로그램을 2023년 초까지 연장할 예정. 기업 업무 총괄인 Jeny Yeung에 따르면, 5차 코로나19 확산 기간 지하철 승객 수가 이전 대비 50% 감소했으며 기업 매출이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음. 그럼에도 불구, MTR은 "다양한 조치를 통해 대중들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겠다"고 하며 관련 조치에 총 HK$28억(약 US$3.6억)의 자금을 도입할 계획임. (출처: RTHK, 3.28)

 

  ㅇ 홍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설 연휴 기간 홍콩 내수시장 및 경제활동이 활성화됨에 따라 2월 홍콩의 수출 및 수입 실적이 전년 대비 각각 0.9%, 6.2% 상승. 대아시아 국가 전체 수출액이 전월 대비 4.8% 상승한 가운데 대만(+40.4%), 인도(+39.5%), 싱가포르(+14.6%) 등에 대한 수출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남. 수입대상국별로는 대만(+49.7%), 미국(+21.6%), 필리핀(+16.3%), 한국(+9.3%)으로부터의 수입이 전월 대비 뚜렷한 상승을 보인 반면, 대 중국 본토 수입은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ㅇ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생필품 수요 급증으로 홍콩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HKTVmall는 3월 GMV*가 전월 대비 15%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를 달성. 기업 CEO인 Jelly Zhou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인해 3월 출근 가능한 배송 인원이 전체의 66%에 불과했으며, 배송지연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OTO 픽업 서비스를 확대했음. 이로써 배송 서비스가 3월 둘째주 이내 정상으로 회복했음. 기업은 2022년 GMV 목표를 HK$80~85억(약 US$10.4억~11억)으로 전년 목표 대비 21.7~29.4% 인상. (출처: 881903, 3.30)

 

  ㅇ 홍콩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 및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 강화로 인해 지난 2월 홍콩 소매업 전체 매출이 252억 홍콩 달러(약 32.6억 미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그럼에도 불구,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상승한 27억 홍콩달러(약 3.5억 미 달러)를 기록, 전체 매출의 약 10.8% 차짐. (출처: news.gov.hk, 3.31)
    - 품목별로 2022년 1월~2월간 슈퍼마켓 상품(+8.2%), 의약품 및 화장품(+5%), 연료(0.6%) 및 기타 소비품(+5.7%)을 제외하여 모든 품목에 대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그중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23.1%), 신발 및 액세서리(-21.5%), 안경(-15.6%) 및 의류(-14.3%) 등에 대한 매출이 가장 큰 감소세를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