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3월 3째주 홍콩 경제

레이호우~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홍콩은 어제(3월17일) 부터 모든 해변 마저도 출입 금지령이 떨어졌어요. 짐에서 운동도 못하고, 식당은 6시 이후로 못가고, 답답해서 자연으로 나가볼까 하면 탁 트인 해변마저도 못 가는 정말 찐 방콕 상황이에요. 3월14일 중국 심천에서 확진자 발생으로 심천-홍콩간 국경을 3월20일까지 전면 봉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환자를 돌보기 위해 중국 본토에서 약 120명의 간병인들이 홍콩에 도착했고, 또 다른 240명이 곧 도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곧 홍콩 상황과 경제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래봅니다! 

 

ㅇ 화이자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도입 (출처: Ming Pao, 3.15; news.gov.hk, 3.15)
    *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인 화이자(Pfizer)의 팍스로비드(Paxlovid)가 3.14일 홍콩에 도착했으며 3.15일부터 공공병원 및 지정 진료소에 도입됐음. 향후 3개월 내 더 많은 회분이 홍콩에 도착할 예정. 지난 2월부터 수입되고 있는 머크(Merck)의 경구용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는 3.15일 전수 홍콩에 도착했으며 당일 기준 1,000명 이상의 공공병원 환자에게 처방됐음. 

    * 병원관리국은 두 브랜드의 치료제를 병원 및 지정 진료소 환자, 요양원 확진자에게 처방할 예정이며, 국외 연구결과를 인용하여 팍스로비드(화이자)가 몰누피라비르(머크)에 비해 바이러스 부하 억제 및 입원·사망 위험 낮추기에 효과가 더 높아 화이자 치료제를 우선으로 처방할 예정이라고 밝힘. 

    * 치료제 복용법 관련, 화이자와 머크 치료제의 복용연령이 각각 만 12세와 만 18세이며, 복용 대상이 고령층, 장기 질환 환자, 백신 미접종자 등 포함. 임신 또는 모유 수유 중인 자는 화이자 치료제만 복용 가능. 최대의 치료 효과를 위해 발병 후 5일 이내 치료제를 복용하며 하루에 두 번씩 총 5일 동안 복용하도록 권고.

□ 홍콩 주요 경제 이슈
  ㅇ 선전(深圳)과 홍콩 간의 신선식품 수송 안정화를 위해 홍콩 정부에서 중앙 운송장 설치 및 비대면 화물 인도 등 조치를 실행함에 따라 3.14일 총 361회의 화물 운송이 이루어졌으며 전일 대비 3.14% 증가했음. 3.15일 19:00 기준 395회의 운송이 완료되며 향후 안정한 신선식품 공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출처: hkcd, 3.16)

 

  ㅇ 홍콩 통계청에 따르면, 홍콩 최신 실업률이 4.5%로 2021년 11월~2022년 2월 기간 대비 0.6%p 상승했음. 그중 건축업, 소매업, 숙박 및 요식업 등의 실업 상황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남. 노동 및 복지국 Law Chi-kwong 국장에 따르면, 홍콩 내 오미크론 대규모 확산에 따른 현지 소비 활동 및 경제에 대한 타격이 주요 원인임. (출처: 홍콩 통계청, 3.17)

 ㅇ 홍콩 무역발전국(HKTDC)에서 발표한 홍콩 수출지수(Export Index)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운임 상승, 물류 지연 및 원재료 공급 부족 등을 반영하여 홍콩 수출지수가 3분기 연속으로 하락하여 1분기에 24.7를 기록했음. 중국 본토 도시봉쇄에 따른 공장 가동중단 및 러시아·우크라아나 사태의 영향으로 홍콩 내 전체 산업에서 수출에 대한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음. (출처: Ming Pao, 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