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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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호우~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임신과 동시에 출산도 전에 좋은 유치원에 예약을 하는 나라는 아마 홍콩 밖에 없지 않을까요? 태어나기도 전부터 엄청난 경쟁심을 엄마 뱃속에서부터 배우며, 태어나면 부모님은 광동어로, 헬퍼들과는 영어로, 학교에서는 만다린으로 최소 3개의 언어를 동시 사용하면서 치열한 경쟁사회에 뛰어들게 되지요. 근래에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홍콩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타 국가의 어린이 들에 비해 정신 건강 수준이 낮은 편이라는 발표는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가 아닐까 싶어요. 우리 홍콩에 있는 어린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2019년도의 홍콩 시위를 통해 학교 운영에 미친 영향은 아직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서 이러한 사회적 불안감까지 엎친데 덮친격으로 미치면서 이는 더욱 심각해졌지요. 태어나면서부터 약한 멘탈을 가진 아이들은 더더욱 정신적인 고통에 대한 도움을 구하는 것을 꺼리게 되는 것도 있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공동체 형성 자체가 되어 있지 않은 점이 현재 우려할 만한 상황인 것 같아요. 

거의 홍콩 학생들 절반, 학교를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인식 

홍콩의 기회균등 위원회 (Equal Opportunities Commission) 에서 최근 조사를 실시해 보니 취학 연령의 아이들 중에 거의 반에 달하는 44.6%의 학생들이 학교를 정신 건강에 극히 또는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았다고 합니다. 학교 내에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친구들을 카운셀링 해 줄 수 있는 시스템 부재인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또한 정부에서도 정신 건강 지원을 위해 학교들과 긴밀히 협력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홍콩의 시험 위주의 교육시스템에 대한 구조적인 변화는 빠른 시일 내에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사회 정서적 교육과정을 커리큘럼에 접목하는 등의 제안도 필요해 보입니다. 

홍콩 학생들 정신건강을 위한 정부 지원

정부의 재정적인 지원 외에도 학교자체적으로 정신건강 지원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강구해 봐야 할 것 같아요. 특별히 학생들을 잘 카운셀링 해 줄 수 있도록 특별히 훈련된 상담사 들을 학교 내에 상주하게 하고, 학교의 문화와 관행을 잘 숙지하도록 하며 학생과 그들의 가족을 위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겠지요. 예를 들어, 부모 워크샵을 운영하고 정서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도 있을 테고요! 

 

 

홍콩 정부에서는 최근 몇년 동안 더 많은 사회복지사를 배출하기 위해 학교에 자원을 할당해 왔다고는 하는데요. 하지만, 학교 상담이라는 자원으로서는 활용을 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홍콩은 타 아시아 국가와 세계 다른 지역에 비교해서 학교 상담이 크게 뒤쳐져 있는 편이라고 해요.

홍콩의 대학들도 학교 상담사를 양성하는 학사 및 석사 수준의 프로그램들은 있지만, 이들이 졸업 후에 받은 훈련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만한 일자리 자체가 확보 되어 있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학교 상담가로 구직이 되더라도 보통 지도 교사의 보조 역할을 하는 정도의 대우를 받으며 낮은 임금과 불안정함을 뒤로하고 일을 그만하게 되는 경우들도 많다고 하니 이런 기본적인 시스템 구축에 변화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여지네요. 

멘탈 강화는 멘탈로 하는 것이 아니다?! 

멘탈 강화를 위해서는 정신적으로 훈련을 하는 것이 아니고 무조건 몸을 많이 움직이고 햇볕을 쐬면서 신체적인 건강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크다고 합니다. 이미 정신적으로 우울증이 심해서 입원을 하게 되는 중증 환자들도 무조건 누워만 있지 않고 앉아 있을 수 있도록 의자를 세워 고정하고, 매일 나가서 한 바퀴씩 돌고 오게 하는 등의 움직임을 가장 기본적인 치료로 본다고 해요. 학생들도 너무 하루 종일 앉아서 공부만 시키는 것이 아닌 다양한 야외 스포츠 커리큘럼을 통해서 건강한 정신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아요! 

운동은 멘탈 건강을 위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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