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이버 범죄와 무역사기 증가 원인이, 재택근무 때문이라고?

레이호우~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요즘 재택근무 실시 하는 분들 많으시지요? 홍콩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정부에서 공기업부터 민간기업까지 재택근무를 권고하면서 이에 따른 재택근무 장기화가 추세인데요! 재택근무를 통해 취약해진 정보보안의 틈을 노리고 다양한 사이버 범죄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홍콩의 기업들은 사이버 보안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홍콩 정부에서는 사이버 보안 관리 인력 양성을 위해 예산 투입도 하고 있고, 또한 이를 통해 채용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해요! 

 

사이버 범죄 발생 현황 

홍콩의 언론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의 기사에 따르면, 재택근무가 장기화되면서 취약해진 정보보안의 틈을 타 생긴 사이버 범죄는 2020년 하반기에 상반기의 2배 이상 발생되어 6400건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는데요. 홍콩 경찰은, 작년 한 해에만 29억6000만 홍콩 달러(약 3억 8340만 미 달러)의 금전적 손실을 내며 10년 만에 거의 6배에 가까운 기술 기반 범죄 증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어요. 

출처: South China Morning Post 

국제경찰조직인 인터폴(INTERPOL)에서는 2020년 8월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 중소기업, 대기업 및 정부기관까지 사이버 범죄가 발생되고 있으므로 재택근무 기간 정보보안을 지속 점검하여 급격하게 증가하는 데이터 도난 등의 사이버 범죄 발생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어요! 

 

다양한 사이버 범죄 유형 

그렇다면, 어떤 종류의 사이버 범죄 유형이 극성을 피우고 있을까요? 인터폴(INTERPOL)에서 다양한 유형의 사이버 범죄를 소개하였는데요! 다양한 사이버 범죄 유형 중 59%를 달하는 가장 큰 수법은, 온라인 스캠 및 피싱(Online Scams and Phishing)으로 코로나19와 관련된 피싱 이메일을 배포하며 악의적인 콘텐츠를 다운로드하도록 유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발표했어요. 피싱이란, 전자 우편이나 메신저를 사용해서 사람이나 기업이 보낸 것처럼 가장하여, 비밀번호나 신용카드 정보와 같이 기밀을 유지해야 하는 정보를 부정하게 얻으려는 수법이에요!

 

또한, 22%정도의 범죄는 악성 도메인(Malicious Domains)을 통한 사기 수법으로 의료 공급 및 코로나19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도메인을 통해 악성 프로그램을 배포하고 있다고 발표했어요. 

출처: INTERPOL 웹사이트 

 

홍콩, 최소 76% 기업이 한 차례 이상 사이버 공격당해 

 

영국 시장조사기관 Vanson Bourne에서 미국 보안서비스업체 Barracuda를 통해 전 세계 7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홍콩의 경우 76%의 기업이 최소 한 차례 사이버 공격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지난해 랜섬웨어 (Rasomware: 컴퓨터 시스템에 대해 사용자가 정상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만든 후에 이를 볼모로 잡고 금전을 요구하기 위해 퍼트리는 악성 파일) 공격과 관련하여 신고한 홍콩 기업은 총 66%에 달했으며 원격 또는 재택근무를 시행한 기업의 경우 공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홍콩에서 발생되는 무역사기 사례

사이버 범죄의 일환으로 홍콩의 사기 업체를 통해 무역사기 사례도 증가하고 있으며 업체 웹사이트나 이메일을 해킹하여 무역거래 사기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기업 운영에 큰 악영향을 끼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를 악용한 무역 사기가 접수되고 있다고 하는데 홍콩과 무역 거래를 하는 우리 기업도 각별히 주의를 해야겠지요? 꼭 해당 바이어의 실제 존재 여부를 업체 사업자 등록증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하는 점 주의하세요! 

  

홍콩 기업들 정보 보안 의식 변화 

 

코로나19 이후 지속 증가하는 사이버 범죄로 기업들이 정보보안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사이버 보안 관리를 위한 예산을 더욱 늘리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당연한 변화이겠지요? 

 

홍콩 사이버 안전 관련 산업 종사자 성별 분비

 

현재 홍콩의 사이버 안전 관련 산업 분야에 종사자 중 80%가 남자이고, 여성은 전체의 약 20%로 비중이 많지 않은 편이라고 합니다. 대학에서 STEM 전공을 할 계획이 있는 남학생은 약 40%, 여학생은 13.9% 정도로 집계되었고, 이중에 STEM 과 관련된 직업에 들어가고 싶은 학생 진로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남학생이 17.4%로 여학생 4.1% 보다 4배 많이 집계되었다고 하네요. 홍콩 정부에서는 STEM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면서 재정예산안을 늘릴 예정이라고 하네요. 

출처: The Women's Foundation 웹사이트 

홍콩 IT 업계 종사자 월 급여 인상률 

코로나19 이후 사이버 보안을 위해 IT 관련 인재에 대한 채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IT 관련 인재의 급여도 상승하는 추세인데요. 채용 시장 조사 및 구인 공고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Jobs DB에서 발표한 2022년 홍콩 급여 인상 보고서에 따르면, IT 관련 업계 종사자의 평균 급여 인상률은 3.7%로 예상되며 은행 관련 업계 급여 인상률 3.5%, 영업직 2.4%에 비해 높을 것으로 전망했어요! 

 

<IT 업계 종사자의 2022년 월 급여 인상률 전망>

출처: JobsDB&nbsp;

지난 12개월 간 피싱 이메일, 랜섬웨어 등 악성 공격이 발생되면서, VPN관리 및 웹사이트 서버 관리 등 주요 사이버 보안 서비스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IT 강국 하면 우리나라 기술을 빼고 얘기할 수 없겠지요! 우리나라의 IT 기업들의 사이버 보안 관련 프로그램, 관리 서비스의 수출을 적극적으로 고민해 보면 좋은 시기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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