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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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호우~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여러분은 누군가를 너무 증오한 나머지 저주하고 싶다 라는 생각마저 든 적이 있으신가요? 홍콩에는 꼰대같은 직장 상사, 바람을 핀 파트너, 혹은 사기꾼 등 때문에 복수심으로 가득찬 사람들이 찾는 유명한 곳 이 있어요. 특이한 광경으로 인해 서양 여행객들에게 홍콩의 여행지로 까지 소개되는 이 장소를 오늘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주술을 이용하여 증오하는 사람을 저주하는 홍콩 풍습이 이어지는 이 곳, 과연 어디인지 함께 살펴 보실까요? 

 주소: Hennessy Road section, under Canal Road Flyover in Causeway Bay

 

홍콩의 쇼핑 번화가로 유명한 코즈웨이 베이 타임스퀘어 쇼핑몰 뒷편으로 보면 풍수지리가 좋지 않아 저주를 퍼붓기에 안성맞춤이라고 하는 다리 밑이 있습니다. 이 다리 밑에서는 근처를 지나가는 트램 종소리, 횡단보도의 알람 소리, 길건너 소방서에서 들려오는 경보음과 경합하여, 무엇인가 막 두드리는 소리가 나는 정신 없는 곳 인데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소위 악당 타자들 (Villain Hitter)’ 라고 불리는 할머니들 대여섯명이 옹기 종기 모여 앉아서 슬리퍼 같은 신발로 그림종이나 누군가의 사진을 찢어질때까지 막 뚜드리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어요!

홍콩의 이 가득하다고 하는 이 지하도에서 이 할머니들은 복수심에 찬 사람들을 저주하는 것을 사업으로 삼은 분들입니다. 광동어로 다시유얀(打小人) 이라고 불리는 이 주술사 들은 내가 더 이상 숨을 쉴 수 없게 너의 머리를 때리겠어!” 하면서 나무 슬리퍼를 돌판 위에 두들기고, “내가 네 얼굴을 때려서 제 가족이 병들게 할꺼야라는 소름 끼치는 주술을 외치면서 고객들의 삶을 괴롭히는 악당들을 쫒아 내는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여분의 슬리퍼와 불에 종이 조각들이 밑에 흩어질때까지 의식을 마치고, 신화 속의 백호인 중국 바이후 에게 바치는 제물로 생각하여 종이 호랑이의 입에 돼지 기름을 바르고 불을 질러 먹이는 주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고 해요. 

13 때부터 악당 타자로 불린 Rong 씨는 그녀의 고향인 중국의 광시 지방에서부터 고대방식을 배웠으나 중국 정부가 일을 금지하여, 20 홍콩으로 이주하여 천직으로 생각하고 일을 계속 오고 있다고 합니다. 악당퇴치 주술은 Rong 씨의 고향인 중국의 남부 지방인 광시에 민속 풍습에 기원을 두고 있다고 하네요. 공산당이 정권을 잡은 후로 풍습이 외면 되었지만, 1997년까지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홍콩에서 많은 중국 전통 풍습의 성지가 것이라고 합니다.

Rong 시푸

 

 

Villain Hitter 들 한번에 300홍콩달러 ( 45,000) 요청하기도 하고, 너무 싸서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1,000홍콩달러 (15만원) 정도를 페이 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여기에는 5 정도가 다리 안에 다같이 몰려 있어서 찾아온 고객을 잡기 위한 경쟁이 가파르기도 한데요. 안에서도 각자 저주를 외치거나, 다른 신에게 호소 하는 주술을 조금 다르게 행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주술사는 악담을 퍼붓기 보다는 나은 행운을 위해서 일을 한다고 주장하는데, 인터뷰한 내용을 보니  손님에 관해 회상하면서 바람을 남편과 그의 정부를 저주 하기 위해서 찾아온 손님이 있었는데 그녀는 실수로 남편의 생일 대신에 의뢰를 여자 고객의 생일을 적었고, 저주가 실제로 그녀에게 갔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정말 소름 끼치지 않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람을 피우는 파트너나, 미워 하는 직장 상사들에게 복수를 하고 싶어서 찾아오는 일이 많다고 하는데요. 어떤 사람들은 돈을 주고, 미워 하는 사람의 이름이나 사진을 주고는 버스를 기다리는 하면서 의식을 행할 주위에서 떨어져서 지켜 보는 고객들도 있다고 합니다. 정치인이나 지도자들이 나쁜 결정을 내리고 국민들의 좌절감이나 분노를 표출 있는 배출구가 필요할 갑자기 수요가 늘어나기도 한다고 해요. 

 

 

 곳을 지나갈  고객들이 없어서 가만히 앉아 있는 이들은 보면서 혹시 일손이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으셨다면, 놀랍게도 이분들은 해외에도 고객을 가지고 있어서,  고객의 행운을 빌기 위해 매년 그를 위해 인형을 때리고 wechat 계정을 통해서 돈을 받기도 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들은 차세대 타자들을 양성(?) 하면서 20대인 학생들을 두고 가르치기도 하는데, 다만 이일을 있는 운명을 가진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저는 이 다리밑을 지나갈 때마다 누군가를 증오하고 미워할 시간에 나 자신을 더 사랑해주고 내 인생에 좀 더 생산적인 일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면 좋을 것 같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잠깐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라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거나 증오심이 생길만한 부정적인 말이나 행동은 절대 삼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누군가 내 사진을 들고 가서 악당 타자들에게 그 사진을 때리며 저주를 퍼붓게 하는 일처럼 소름 끼치는 일도 없을 테니깐요

오늘의 소소한 홍콩스토리도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 버튼과 공감 하트 꾸욱 부탁드려요❤️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행복과 감사한 일들로 팍팍 채워지는 하루 되기를 바라면서 저는 또 다른 홍콩 스토리로 찾아올게요! 조이낀~(=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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