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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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호우~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어제 먹고 왔는데 오늘 또 먹고 싶은, 한번 먹으면 그 맛이 계속 생각나서 중독 되는 운남쌀국수 하나 소개해 드릴께요. 여기는 저의 굉장히 오래된 홍콩맛집 인데, 한국에서도 많이 유명해지면서 백종원씨도 3대천왕 이라는 프로에서 소개하시면서 극찬을 하셨다고 하네요! 저는 홍콩에 놀러오는 친구들 에게 고급 해산물 요리, 딤섬 요리와 함께 꼭 같이 소개하는 곳중에 하나 인데 막상 홍콩을 떠나면 이 운남쌀국수가 그중 제일 생각이 난다고 얘기해 주는 경우가 많았어요. 한국 사람들 입맛에도 딱인 성림거 운남쌀국수 한번 같이 가 보실까요?  

성림거 (Sing Lim Khui) 

주소: 3/F, 14 Cameron Road, Tsim Sha Tsui (mtr B2 출구에서 2분거리)

 

먼저 홍콩 침사추이 mtr 의 B2 출구로 나오시면 아래와 같이 보이는데요. 그냥 1-2분 앞으로 쭉 걸어오시면, 드럭스토어 Watsons 의 맞은편 아래 화살표 표시한 곳에 있어요. 

Sing Lum Khui 라고 노란색 간판표시가 되어있지만, 거기 입구로 들어가시면 계단 밖에 없으니 왼쪽 아래 화살표 표시한곳으로 들어가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가시면 됩니다.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생기고 인기가 많아지면서 한국인 고객들이 많아지니 3대천왕에 나온 장면을 3층 엘리베이터 라고 크게 왼쪽에 붙여 놓았습니다. 

3층에 내리시면, 먼가 특이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맞이해 주지요. 

성림거에서는 대부분의 홍콩 로칼 음식점에서 그렇듯이 합석이 기본인데요. 코로나 덕분에 테이블 마다 칸막이를 해놓고 합석을 강요하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나올때는 바깥의 자리까지 전부 만석 이었어요. 

자, 일단 자리에 앉으시면 오더를 각각 종이에 표시해서 내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운남쌀국수 한개요! 라고 오더하는 곳이 아니라서, 오더 하는 방법을 아셔야 해요. 아래 보시면, 자리마다 놓여져 있는 흰색 오더 종이에 원하시는 국수 스타일과 토핑을 표시 하셔야 합니다. 

먼저 국물이 있는 국수 H1, 국물이 없는 국수 H2 중 하나를 고르고 아래 원하시는 재료를 표시합니다. 가격은 국수 HKD30에, A1-A14는 6홍콩달러, A15-28은 7홍콩달러, A29-A40은 8홍콩달러가 추가가 됩니다. 

A1 김  A2 중국소시지  A3 소시지  A4 햄  A5 말린유부  A6 대만야채  A7 중국상추 
공백  A9 닭날개  A10 버섯  A11 매운 다진돼지고기  A12 매운돼지껍질  A13 돼지선지  A14 두부 
A15 유부볼  A16 빵  A17 게맛살  A18 생선껍질 완자  A19 어묵  A20 팽이버섯  A21 랍스타볼 
A22 게살완자  A23 오징어볼  A24 돼지야채볼  A25 소고기볼  A26 유부피  A27 생선볼  A28 치즈소시지 
A29 매운얇은 돼지  A30 닭날개 A31 돼지간  A32 돼지위장  A33 무  A34 게살완자  A35 돼지대창 
A36 차돌박이  A37 연골  A38 전복  A39 돼지내장   A40 소고기 근육     

C1~C8 은 매움정도 인데, 숫자가 커질수록 더 맵고요. D1~D4 는 시큼함의 정도, E1~E15 는 특별요청하는 란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고수를 너무 좋아해서 E5 에 Coriander 에 표시를 하고요! 혹시 고수를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E11 No Coriander 에 표시를 하시면 되세요. 또한, 성림거에서는 티슈를 그냥 무료로 주지 않고 판매를 하고 있어서, E15에 표시하면 HKD3불에 휴지를 구매 할 수 있어요. 아래는, 음료 주문서 인데 저는 여기서 레몬이 가득 들어간 아이스 레몬티를 추천할께요! Lemon Tea 에 뜨거운것은 H 를, 아이스는 C를 먼저 쓰신후에 OT를 쓰시면 되요. 저는 아이스레몬티 를 시킬꺼니 COT 라고 표시를 하면 됩니다. 

주문서에 Drink 에는 아이스레몬티 인 COT 라고 쓰시고, 국물이 있는 국수인 H1 에 표시하세요. 국물이 없는 H2로 드시는 경우는 아직 못 봤네요. 그리고, 저는 매움은 적게, 적당한 시큼함, 그리고 따로 숙주와 고수를 추가해서 아래와 같이 주문 했습니다. 고수를 좋아하며, 너무 매운것 못 드시는 분들은 아예 제가 아래 표시한 대로 그대로 따라해 보세요. 후회 한 하실꺼에요! 

먼저 레몬 아이스티가 나왔습니다! 레몬이 잘 우러나야 더 맛있으니, 빨대랑 같이 나오는 스틱으로 잘 쿵쿵 으깨주시구요! 

드디어 국수가 나왔는데, 평소보다는 고수가 적게 나왔어요. 

원래는 고수를 산처럼 쌓아주는데 이렇게요! 

고수야 더 달라고 하시면 더 갖다 주니, 고민 하지 마시고 필요하시면 고수 더 주세요! "어 유 또디 임사이~" 라고 말씀 한번 해보세요. 

A38의 전복은 이렇게 얇게 슬라이스 되어서 나온답니다. 

A23 갑오징어 볼을 이렇게 생겼는데, A17의 게맛살을 넣어도 맛있어요. 

이 시큼시큼 하고 굉장히 깊은 맛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한번 드시면 계속 그 맛이 생각나는 중독성 있는 맛입니다. 유사 하다고 많이들 가는 남기 쌀국수는 한국에도 입점한 걸로 알고 있는데, 저는 남기 보다 성림거가 훨씬 맛있더라고요. 

국수와 아이스 레몬티 다 같이 먹어도 1만원 이하이니 가성비도 갑인것 같아요. 가끔 불친절 하다는 평이 있는데, 서비스 비까지 추가되는 고급 레스토랑도 아니고 저렴하게 딱 국수로만 승부한 로칼 식당이니까요. 국수 좋아하신다면 홍콩에 계실때 꼭 한번 드셔 보세요! 

 

그럼, 저는 또 다른 홍콩 스토리를 가지고 찾아올께요! 조이낀~(=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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