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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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호우~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서울 한복판에 한강이 없었다면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높은 빌딩으로 꽉 찬 인구밀도 높은 홍콩 중심에 탁 트인 바다가 있어 고맙게도 숨통이 트이기도 하지만, 백만 불짜리 홍콩 야경이라고 불리는 그 야경을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사르르 풀리는 것 같아요. 오늘은 홍콩에 오면 꼭 추천드리는 스타페리 배 타고 홍콩 야경 보기 포스팅으로 준비했어요. 

완차이 스타페리 선착장 가는길

홍콩은 쉽게 생각하면 바다를 중간에 두고 서울 강남 이라고 하는 아일랜드 (island) 지역과 강북이라고 하는 구룡 (Kowloon) 지역으로 크게 나뉘는데요. 아일랜드와 구룡사이를 이동하는 여러 가지 교통 방법이 있지만, 홍콩에 오셨으면 꼭 스타페리 배를 타 보시기를 권장드려요. 지하철이 약 한화로 1500원 정도 한다면, 이 스타페리는 단돈 500원 미만으로 one way를 즐기실 수 있답니다. 

오늘은 아일랜드 쪽에 있는 완차이 (Wan Chai) 지역에서 침사추이 (Tsim Sha Tsui) 로 넘어가는 배를 타볼 거예요. 야경 뷰는  매일 저녁 8시에 아일랜드 쪽의 빌딩들이 레이저 쇼를 하기 때문에 구룡에서 아일랜드 쪽을 바라보는 편이 더 멋있기는 하지만, 반대쪽에서 배를 타고 가면서 보는 모습도 참 멋지거든요! 

아래는 완차이 선착장에서 바라보는 반대쪽 침사추이 야경 이에요.   

배가 도착했다는 사인이 오면 입구로 옹기종기 사람들이 모여 듭니다. 선착순으로 앉고 싶은 자리에 앉는 구조라 들어가서 원하시는 자리에 잡으시면 됩니다. 

배에 들어가면 양쪽 끝에는 유리창문으로 막힌 공간이 따로 설치 되어 있는데, 여름에 에어컨이 나오는 자리라 여름에 선호하고 배 중간 부분은 창문 없이 뚫려 있어 날씨 좋고 선선할 때 앉으면 좋은 것 같아요. 길게 의자가 일렬로 되어 있는데, 배가 오가는 방향에 따라서 등받이를 앞쪽 혹은 뒤쪽으로 바꿔 원하는 방향으로 앉을 수 있게 설치되어있어요. 

짠! 저는 날씨가 좋아 중간 창문 없는 자리에 착석 하였어요. 출발하기 전 모습인데 아래 왼쪽에 보이는 건물은 매년 온갖 전시회가 열리는 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er 홍콩 전시장이에요. 

저는 약 한시간 정도 배를 타고 가야 하는 마카오에 출장이나 일이 있어 가야 하면 멀미약을 먹어야 할 정도로 뱃멀미가 심한 사람인데요. 이 완차이 <-> 침사추이 왕복 스타페리는 딱 10분 이면 되고 아주 천천히 개방된 공간에서 바람을 맞으며 갈 수 있으니 저처럼 뱃멀미가 심한 분들도 괜찮을 거예요. 바다가 출렁이는 모습과 빛에 비친 물의 모습이 시원하게 느껴지지 않으세요? 

 

빌딩의 네온 사인과 불빛이 바다에 반사되면서 형형색색 무지새 색 바다로 변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잠시 멍하게 바라봅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 좋다.. 할 때 즘이면 이미 침사추이에 도착을 합니다. 10분의 짧고 굵은 홍콩 야경 감상이지만 500원 이내로 홍콩 느낌 내기 좋은 코스 같아요! 

배가 도착하면 조심히 내리시면 되고요! 

침사추이에서 반대쪽 완차이 쪽으로 이동하는 스케줄이 있으시면 침사추이 선착장에서 타시면 되고요. 침사추이 선착장은 유명한 하버시티 몰에서 연결이 되어 있어서 쉽게 찾으실 수 있어요! 

배에서 내리자마자 밤에 대형 벽화를 그리는 사람들이 있어 구경 했어요. 예술적인 감각으로 미술적인 재능을 맘껏 표출하시는 분들 참 멋지다고 생각되어요. 

홍콩에 오시게 되면 스타페리 배를 타고 꼭 화려한 홍콩 야경을 맘껏 누려 보시기를 추천드릴게요! 

오늘의 홍콩스토리도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 버튼과 공감 하트 꾸욱 부탁드려요❤️ 조이낀~(=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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