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호우~ 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여러분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홍콩에서 스트레스 풀고 싶을 때나 주말에 탁 트인 곳으로 드라이브 하고싶을때 종종 찾는 곳이 Stanley Market 으로 유명한 홍콩의 스탠리지역 인데요. 막상 스탠리 가는 길은 산절벽을 바로 옆에끼고 아주 구불구불하고 좁은 도로로 운전을 하고 가야 하지만 곧 펼쳐지는 넓은 바닷가와 한적한 모래사장을 보면 그냥 잠시 들르는 자체로서 힐링이 되는것 같아요.
물론 이렇게 탁 트인 바다를 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지만, 스탠리까지 가는 길을 저에게 설레이게 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제가 최애하는 프렌치 레스토랑에 가서 푸드힐링을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유럽에 거주하던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저만 알고 싶은 멋진 레스토랑이지만 여러분들께 오늘 소개해 드릴께요.
위의 스탠리 바다를 바라보면 앞에 쭉 노천 레스토랑이 펼쳐져 있습니다만 쭉 패스하고 걸어오시면 앞에 Stainley Plaza 쇼핑몰이 있습니다. 여기 쇼핑몰 젤 꼭대기 5층 지상으로 나가시면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 이에요.
코로나 때문에 자주 방문 못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찾아온 Stan Cafe 입니다. 대부분 식사시간에는 만석이라 저는 살짝 식사시간을 피해서 한적한 시간에 방문 하였어요.
Stan Cafe
주소: Stanley Plaza, Shop 505, Fifth Floor, Carmel Street, Hong Kong
전화: 852 2324 9008
레스토랑에 딱 들어가면 벌써 프랑스 냄새가 물씬 나는 야채, 와인 코너가 왼쪽에 패스츄리, 버터, 치즈 등의 냉장식품이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식사를 마치고 원하시는 프렌치 식품을 사 가실 수 있어요!
넘나 좋아하는 브리오쉬 빵!
들어갔을 땐 다행히도 한적한 시간 이었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프렌치 모임 하듯 주말에 느지막히 식사시간에 찾아온 프랑스 손님들로 만석이 되었답니다. 여기는 서버분들 빼고 캐쉬어 하는 분, 쉐프분들도 다 프렌치분들이 열일하십니다.
저는 오늘 스테이크 타르타르와 라클렛 치즈 요리를 먹을꺼에요!
여기는 식전빵 부터 맛있는데 프렌치 바게트에 맛있는 가염버터와 함께 커피한잔으로 메인 요리를 기다립니다.
버터가 다 같은 버터가 아니지요! 정말 밋밋 하고 맛 없는 빵도 이 버터를 바르는 순간 정말 맛있는 빵으로 변신합니다. 여기 들르시면 꼭 드미쎌(가염)버터를 구입해 보세요!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은데요! 프랑스 살던 시절 너무 좋아했던 스테이크 타르타르를 이곳에 와서 먹으면 정말 파리지엥 시절 추억을 그대로 돌려주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육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프렌치 스타일의 Steak Tartare 드셔보세요.
또 하나 이집 최고 맛있는 메뉴는 이 감자튀김 인데요! Steak Tartare 시키면 함께 나오는 프렌치프라이 인데 감자튀김이 다 같은 맛이 절대 아닌거 아시지요? 프랑스 감자튀김 특유의 맛이 그대로 배어 있는 정말 맛있는 감자 튀김 입니다. 저녁때 방문하시면 가끔 시즈널 요리로 프랑스 홍합요리에 감자튀김 메뉴가 있을 때가 있는데 만약 있다고 하면 드셔보세요, 감자튀김은 필수 입니다. 정말 맛있어요!
다시봐도 군침도는 스테이크 타르타르!
라클렛은 치즈 이름이니 딱 어떤 음식이라기 보다 지역별로 해 먹는 방법도 다르곤 한데요! 예를 들어 스위스에서는 토스트 위에 라클렛 치즈를 듬뿍 얹어 먹는 메뉴가 유명하다면, 이 곳 에서는 치즈를 열판에 넣고 녹여서 함께 나오는 감자에 얹어 먹는 식으로 서빙이 됩니다.
치즈가 잘 녹으면 함께 서빙되는 감자나 식전빵에 부어서 드시면 됩니다. 저는 치즈를 워낙 좋아해서 지난주에 홍콩 사이쿵에 스위스분이 운영하시는 치즈집에서 라클렛 치즈를 구입해서 집에서 직접 해 먹었는데, 이 곳에서 서빙 되는 치즈가 훨씬 맛있었어요. 치즈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방문해서 드셔보세요! 함께 나오는 cold cuts (짭짤한 살라미 햄) 도 맛이 함께 잘 어우러 집니다.
스탠 카페는 맛도 정말 좋지만, 뷰 맛집 이기도 해요. 자리에 앉아서 밖을 바라보면 탁 트인 스탠리 전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어서 분위기도 정말 좋답니다.
저는 오랜만에 찾아온 스탠 카페에서 잘 힐링하고 돌아왔습니다. 스탠리 지역의 볼거리나 스탠리마켓 등은 따로 포스팅 해볼께요! 한주간 또 힘차게 지내시길 바래요!
그럼, 저는 또 다른 홍콩 스토리를 갖고 찾아올께요~조이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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