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한식당] 홍콩 침사추이에서 '서울의 밤'을 느껴보자!

레이호우~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홍콩에 거주하는 한인들 사이에서 요새 "서울의 밤 가봤어?" 얘기를 많이 해서 저도 드디어 다녀와봤어요. 침사추이 한복판에 따끈따끈하게 오픈한 신규 한식당 '서울의 밤' 입소문처럼 맛있는지 함께 가보실까요? 

서울의 밤 (Seoul Night Korean Restaurant 夜首爾)

주소: G/F & 1/F, 13-15 Prat Ave, Tsim Sha Tsui

 

이곳 '서울의 밤'은 개업한 대표님이 이름 정하는데 공을 많이 들이시면서 도시의 이름이 들어가면 좋겠다 생각으로 중식당 예상 하이 (상하이의 밤)을 벤치마킹하여 이름을 만드셨다고 해요.  

일단 메뉴 첫장에 있는 남산타워를 뒷 배경으로 서울의 밤 야경 사진을 보는 순간 이게 뭐라고 뭔가 그리움이 달래지는 느낌이 좀 들더라고요. 코로나 때문에 몇년간 한국 귀국을 못한 한국인 친구와 서울에 있는 느낌으로 밥 먹자 하고 서울 야경 메뉴판을 펼쳐 놓으며 얘기를 하고요. 

친구 생일이라 제일 맛있는 걸로 추천해주세요! 하니 이 곳에 인기 메뉴라는 해물전골을 추천해 주셨는데 메뉴 사진에 있는 전복은 나오지 않고 낙지, 오징어, 게, 새우, 가리비가 들어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살짝 아쉽... 

반찬은 8가지 종류로 이렇게 준비되었어요! 

요새 한국 드라마에 PPL 로 자주 나오는 하이트 진로에서 출시한 TERRA 맥주, 그 맛이 궁금해서 시켜 보았어요! 오랜만에 맥주를 시켜 마셨는데 도수가 강하지 않고 부드럽고 약한 느낌이라 밥 먹으면서도 술술 들어가더라고요.  

드디어 주문한 해물전골이 등장 했어요! 서빙해 주시는 분이 테이블 위에서 조금 더 끓이면 오징어와 낙지를 잘라 주시겠다고 하고 가셨고요. 

 

 

팔팔 끓을때 낙지와 오징어를 잘라 주시고 가셨어요! 

저는 일단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편이라 조금 걱정했는데 정말 국물 맛이 맵지도 않은데 딱 알맞게 전골로 맛있는 강도였어요. 딱히 자극적이거나 짜지도 않아서 편안하게 계속 국물을 먹을 수 있었고요! 해물도 맛있긴 하지만, 저 두부가 국물 맛이 싹 배어 있어서 참 맛있더라고요. 

이곳이 이전에 7-8년전에 오픈하고 엄청 인기 있었던 바비큐 한식당 '폭풍흡입'을 개업했던 대표님이 오픈 한 곳이라고 해요! 당시 폭풍흡입 진짜 맛있어서 한국, 홍콩 친구들 할 것 없이 같이 자주 갔었는데 아쉽게 폐업했었거든요. 다음번에는 이곳 서울의 밤에서 당시 폭풍흡입 떠올리며 이 삼겹살을 시켜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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