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맛집] 우크라이나식 수프, 보르쉬 매력에 빠져보자 | Wheatfield X Borsch & Noodles

레이호우~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오늘은 한번 먹으면 그 맛이 종종 생각나서 다시 찾아가게 되는 토마토 비프 스튜 수프집인 Wheatfield X Borsch & Noodles 를 소개해 드릴꺼에요! 보르쉬 (Borsch)는 러시아나 폴란드등 동유럽권 나라에서 즐겨 먹는 수프 인데, 원래부터 먹기 시작한 곳은 우크라이나 라고 해요! 함께 가보실까요? 

Wheatfield X Borsch & Noodles 

주소: Shop G409, G/F, Han Kung Mansion, Taikooshing Road 

홍콩의 타이쿠싱 지역은 한국인 주재원들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로 유명해요! 근처에 KIS (Korean International School) 도 있고, 한식당, 근처에 한국 식료품 구입할 수 있는 매장 들도 잘 되어 있거든요. 오늘 소개해 드릴곳은 이 타이쿠싱 아파트 단지 아래에 있는 식당이에요! 

저는 주말에 운동 트레이닝을 마치고 식사 시간이 아닌 시간에 이 동네에 들러서 오랜만에 다시 찾아왔어요! 

식사시간대가 아니어서 사람이 없이 한적해서 좋지요? 

여기는 다양한 Borsch 수프를 기본으로 거기에 국수나 밥을 추가해서 먹는 step 1, 2 식으로 주문을 하게 되어 있어요. 

저는 여기 올때마다 Borsch 소고기 스튜에 샹하이 누들 세트를 시켜 먹었는데 오랜만에 찾아왔어도 똑같이 주문 했어요! Borsch 안에 넣을 고기는 소고기 스튜나 아님 돼지고기로도 선택 하실 수 있어요. 

짠! 요런 비쥬얼 이에요. 뜨끈 뜨끈한 토마토 베이스 수프 안에 양배추와 여러 야채가 들어가 있어서 한입 먹으면 뱃속이 정말 따듯해지는 느낌이구요! 살살 녹는 저 소고기 스튜는 너무 부드러워요.

학창시절 플랫메이트이자 베프였던 러시안 친구가 몇번이고 자기 집에 초대 했는데, 집에 놀러가면 러시아 가정식인 이 요리를 해줄 것만 같아요. 전쟁 때문에 요즘 많이 힘들어 하던데 빨리 러시아 전쟁이 종결 되기를 바래봅니다. 

참, 홍콩에 오셔서 일반적인 로컬 식당에서는 꼭 아이스 레몬티 (광동어로 '똥랭차') 를 시켜 드셔보세요! 시큼시큼 하면서 시원한 이 맛이 한국에서 먹는 레몬티와는 또 다르거든요, 정말 맛있어요! 

 

 

 

함께 시킨 이 샹하이 누들은 비주얼은 진짜 심플 하고 별게 없어 보이는데, 입에 들어갈 때 마다 오~? 하는 맛이 나요! 약간 맛이 짜장면 같기도 한데 불에 확 구운 마늘향과 쪽파 향도 나면서 느끼하지는 않아서 수프 때문에 이미 배가 부른데도 계속 먹게 되요. 

수프랑 이렇게 국수를 드셔도 68홍콩달러 (약1만원) 이라 가성비도 너무 좋은 편이에요. 

오늘 나름 제 단골집인 Wheatfield X Borsch & Noodles 를 추천해 드렸는데요!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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