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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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호우~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홍콩의 센트럴 랜드마크 몰에 약속이 있으면 줄을 서서라도 가던 일식 맛집 키쿠산을 오늘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코즈웨이 베이의 Hysan Place 쇼핑몰 내부에도 널찍하게 생겨서 혼자라도 가끔 가게 되는 제 단골 코즈웨이 베이 매장으로 소개해 드릴게요, 함께 가보실까요? 

Kikusan 

주소: Shop 1301, 13/F Hysan Place, 500號 Hennessy Rd, Causeway Bay

키쿠산은 주로 저녁 식사 때 방문하였는데 이번에 보니 오후 3시부터 6시 반까지는 저렴하게 Afternoon On-tray Menu를 먹을 수 있는 서비스를 즐길 수가 있어요. 입구에서 직접 주문을 하고 준비되어 호출 벨이 울리면 직접 트레이에 나온 음식을 가져다가 드시면 됩니다. 

입구에 있는 메뉴판에 영문도 위에서 아래로 적어놔서 동시에 친구와 고개를 오른쪽으로 꺾고 메뉴를 들여다보았네요. 가격도 홍콩달러 42불 (약 6,300원)부터 대부분 68불 (약 10,200원) 정도로 가성비가 아주 좋게 구성이 되어 있더라고요! 닭고기 카레 밥, 돼지고기가 들어간 국수, 만둣국 같은 것도 있었는데 저랑 친구는 둘 다 새우&야채튀김 우동을 시켰어요. 

식사시간에는 늘 줄을 서는 맛집이지만 아직 애프터눈티 시간이라 레스토랑 내부는 텅텅 비어 있었어요. 센트럴 랜드마크 지점도 그렇고 약간 내부 자체는 어둑 하게 아늑한데 본인 자리에만 할로겐 조명이 비추는 인테리어 덕분인지 갈 때마다 소개팅하는 듯한 분들도 꽤 오는 곳 같아요. 

새우튀김과 야채튀김이 우동하고 따로 나오는데 국물에 국수만 있는데도 참 맛있더라고요! 국수가 엄청 쫄깃쫄깃하고 국물도 맛있어서 식사를 한지 얼마 안돼서 자리를 옮겨 간 곳인데도 거의 다 그릇을 비웠답니다. 

키쿠산에 가면 꼭 먹는 양배추 샐러드 (Shredded potato & cabbage salad, 65 홍콩달러)는 위에 감자를 아주 얇게 갈아 튀겨서 올려 나오는데 일반 양배추 샐러드와는 색다른 맛이에요, 추천해요! 

 

키쿠산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고 자주 갔던 이유는 사실 아래 사진의 '키쿠산롤' 때문이었어요! 좋아하는 우니와 연어알, 참치살 조합에 사각사각한 양파와 함께 절묘하게 잘 이루어지는 이름처럼 키쿠산의 시그니처 메뉴 였는데요. 가성비도 참 좋은 편이었는데 가격 타산이 안 맞아서 그런가 메뉴 체인지를 이번에 하면서 이 메뉴가 사라졌더라구요. 가격을 좀 올리더라도 다시 생기면 좋겠는데 키쿠산의 다른 메뉴들도 다 깔끔하고 맛있으니 한번 꼭 방문 추천드리고 갈게요! 

다시 돌아와~키쿠산 롤!! 

오늘의 소소한 홍콩 소식 포스팅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행복과 감사한 일들로 팍팍 채워지는 하루 되기를 바라면서 저는 또 다른 홍콩 스토리로 찾아올게요! 조이낀~(=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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