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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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호우~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지난주일에는 프랑스 남자와 결혼한 친한 언니의 생일을 축하해 줄 겸 언니 지인이 운영하는 프렌치 카페에 함께 다녀왔어요. 따닥따닥 빌딩으로 둘러싸이고 인구밀도 높은 복잡한 홍콩의 센트럴에 이렇게 탁 트인 야외 공간에서 빠리지엥 마냥 프렌치 음식을 앉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었다니!라고 생각이 들게 해주는 프렌치 카페 Café Claudel를 오늘 소개해 드릴게요!  

 

Café Claudel

주소:  Shop 01-G08, Tai Kwun Central

홍콩에 오면 무조건 들르는 코스 중에 하나가 센트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것 이지요! 오래된 영화 '중경삼림'에서 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 여자 친구를 기다리는 금성무 가 생각나 많은 여행객들이 꼭 방문해 보는 코스라고 해요. 

길고 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중간 중간 빽빽한 건물 틈에서 홍콩 하늘을 볼 수도 있고요. 

오늘 소개해 드릴 프렌치 카페는 센트럴 지역의 타이쿤 (Tai Kwun) 이라는 장소에 있는 곳인데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중간쯤에 내려 타이쿤으로 가는 계단을 마주할 수 있어요. 아래 하얀 건물인 타이쿤은 과거 경찰서와 교도소로 쓰인 건물인데, 현재는 10년 넘게 복원작업에 걸쳐 2018년 홍콩의 복합 예술 문화 센터로 재 탄생한 곳이에요!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 이 계단을 따라 쭉 올라가면 왼쪽에 입구를 지나 큰 광장이 반겨줍니다. 이 타이쿤에 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다른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짠 들어가면 이렇게 큰 광장이 나온답니다. 중간 중간 비치베드 같은 의자에 앉아서 일광욕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요. 빌딩이 빽빽이 들어서 있는 홍콩 센트럴에 이렇게 크고 탁 트인 광장에 앉아서 홍콩 하늘을 볼 수 있다는 자체가 놀라울 따름이에요. 

아래 오른쪽에 있는 낮은 건물 2층에 있는 태국 음식점도 미슐랭 음식점으로 꽤 유명한 곳이구요. 

들어가서 입구 왼편에 파라솔과 함께 야외 바람을 즐길 수 있는 이 곳이 Cafe Claudel 이랍니다. 

간단하게 크라상 같은 빵과 커피를 할 수도 있고, 아보카도 토스트나 치즈와 햄을 담은 오믈렛 등의 간단한 브런치 식사도 할 수 있어요. 

 

 

메인 요리는 소볼살 링귀니 파스타 , 대하 링귀니 파스타, 연어 구이, 구운 치킨 요리, 스테이크 타르타르, 구운 문어 요리 등이 있어요. 여러분은 어떤 메뉴를 드셔 보시고 싶으세요? 

시원한 라임 소다

같이 간 언니는 워낙 평소에도 문어 샐러드를 좋아해서 구운 문어요리를 시켰어요! 살짝 데쳐서 하나도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잘 씹히며 함께 나오는 호박 등의 야채와 잘 어울려서 순삭각이에요. 

저는 프렌치 카페에 가면 거의 제일 먼저 시켜 보는게 스테이크 타르타르 인 것 같아요! 한국에서 양념된 육회를 프렌치 버전으로 먹는 느낌인데 대부분 이 요리를 먹어보고 맛있으면 다른 음식도 도전해 보고 싶더라고요. 감자튀김은 그 특유의 프렌치 감튀 맛과 비교했을 때 살짝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스테이크 타르타르 자체는 살짝 매콤하니 괜찮았어요. 

이 날은 구름이 잔뜩끼고 바람이 꽤 쌀쌀해서 따듯한 카모마일 티를 마시면서 마무리를 해 봅니다. 

홍콩 여름은 너무 덥하기도 하지만 습해서 에어컨 없는 야외에 앉는 건 거의 불가능하거든요. 날씨가 지금 딱 좋을 때라 어딜 가도 야외 노천카페에서 먹고 싶더라고요. 홍콩 센트럴에 있는 타이쿤에서 홍콩 하늘을 보며 식사 한 끼 어떠세요.

오늘의 홍콩스토리도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 버튼과 공감 하트 꾸욱 부탁드려요❤️ 조이낀~(=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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