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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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호우~ 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오늘은 홍콩 Four Points by Sheraton 호텔 에서 격리한지 3일차 되는 날입니다. 첫날 밤 늦은 새벽에 체크인을 해서 14일 격리 중에 첫날은 바로 날라가 개이득이라 생각하며 보낸 이틀차 같은 3일차 네요!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서 커튼을 여는 순간 탁 트인 하버뷰로 하루를 시작 했어요. 

호텔에서 식사는 아시안식 혹은 서양식으로 고를 수 있다고 해요. 저는 따로 요청사항이 없어서 그런지 일단 어제 오늘 계속 아시안 식사가 제공되고 있어요. 아시안식 이라고 하지만 정확히 홍콩식이 더 맞을 것 같아요! 먼저 아침으로는 계속 죽이 일단 나오고 있네요. 오늘은 닭고기 죽에 로칼식 샤오마이와 딤섬 집에서 많이 먹는 무로 만든 떡 같은 로빡고 (Turnip Cake)가 과일과 함께 서빙 되었어요. 

격리 준비하시는 분들 중에 아침을 헤비하게 잘 안 드시는 분들에게는 청정원 우리쌀 콘크림 컵수프 추천드릴께요! 스틱을 뜯고 분말을 컵에 넣어 뜨거운 물 부어 넣고 잘 저어 먹으면 되어 간단하게 아침 식사 대용으로 참 좋은 것 같아요. 맛도 있을 줄 알았으면 더 많이 사올 걸 살짝 후회 했어요. 

격리 3일 차는 직접 본인 가래침 샘플을 통에 넣어 문 앞에 오후 2시에 비치해야 하고, 5일차, 9일차, 12일 차에는 외부에서 요원이 방으로 직접 방문하여 면봉으로 pcr 검사를 합니다. 오늘 저는 3일차라 아래 순서대로 침을 통에 넣어 개인정보 내용 작성하여 문 앞에 두었어요. 옆방은 오늘 pcr 검사 날인지 시끄러워 문에 있는 구멍으로 밖을 보니, 세명의 요원이 완전 무장을 하고 소독차 같은 큰 호스 같은 것도 끌고 와서 재빠르게 검사를 하고 하고 가더라구요. 

점심은 밥과 버섯 무침, 닭고기 표고버섯 조림, 완두콩 조림, 콩나물 조림으로 나왔어요. 딱 홍콩 전시회장 같은데 갈때 파는 점심 메뉴 스러워요. 

참 오늘 이 호텔에 지금까지 찾아보기 힘들었던 단점 아닌 단점 하나를 발견 하였는데요! 오늘 오전에 계속 삐이 하는 소리가 크게 나서 밖을 보니 호텔이 항구 부두와 가까워서 배에 물건을 실으면서 내는 사이렌 소리 같았어요. 소리가 거슬려서 음악 틀어놓고 일 하면서 딴데 집중 해서 그런지 거슬리게 소리 나는 시간은 한시간 내외 였던 것 같아요. 

배에 물건 싣는 소리

그리고, 아무래도 앞에 바다 건너 공항이 바로 보이는 것 처럼 계속 비행기나 헬리콥터 뜨고 내리는 기계음이 들리더라구요. 저는 여행할 때 늘 귀마개 를 하나씩 들고 다니는데요. 필요시 비행기 안에서 요청할 수도 있구요. 아무래도 호텔 자체는 매우 조용하니 고요함 속에 하늘과 바다에서 나는 이 기계음 때문에 소음에 민감한 분들은 좀 거슬릴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쾌적함과 탁트인 뷰 때문에 저는 만족해요. 

헬리콥터 소리 

저녁에는 홍콩 스타일 국에 볶음밥이 나왔어요. 홍콩에서 거주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이 맹맹해 보이는 홍콩 스타일 국이 별로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여러 고기와 야채 등을 넣고 오래 끓여 만든 건강식 국이니 드셔보세요. 아스파라거스 슬라이스 한거와 작은 건새우랑 두부가 조금 들어간 간단한 복음밥은 살짝 심심할 수 있는데요. 이럴때 김이나 고추참치 같은거 들고 가시면 활용하시기 좋으실 거에요. 

3일차는 이렇게 마무리 했네요. 이 호텔에 대해 자세한 것이 궁금하시면 아래 포스팅을 꼭 확인하시길 바래요!  

https://hereishongkong.tistory.com/255

 

홍콩 격리 호텔 추천! Four Points by Sheraton (feat. 풀 오션뷰)

레이호우~ 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8/17일 홍콩 정부는 갑자기 8/20일부터 출입국제한지침을 변경한다고 발표하며 기존 백신을 맞고 항체검사를 하고 오면 1주일만 해도 되었던 격리기간을 2

hereishongkong.tistory.com

그럼, 슬기로운 격리 생활 일기는 계속 됩니다! 조이낀~(=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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