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7월 1째주 홍콩 경제

레이호우~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어제 7/1 일은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기념 공휴일이었어요. 중국은 공산당 100주년 행사를 하며 축제의 날 이었으나 홍콩은 좀 우울하고 삼엄한 분위기였답니다. 올해는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지 24주년 되는 해인데 매년 이 날 에는 시민단체 주도로 반중 집회가 열리고 일당독재를 끝내야 한다는 구호들도 등장했었거든요. 올해는 자유언론을 처벌하는 보안법으로 인해 예상대로 집회가 원천 금지돼었답니다. 지난주에는 홍콩의 반중 성향 매체인 애플데일리 (빈과일보)를 폐지 하여 홍콩 주민들의 언론자유가 무너진 슬픈 날이기도 했는데 말이죠. 보안법으로 인해 홍콩이 받고 있는 영향에 대해서는 따로 정리해 볼께요. 그럼 이번 주 홍콩 경제 트렌드 보실까요! 

 

  ㅇ 7.20일부터 홍콩 정부가 노령층을 대상으로 총 240억 홍콩 달러(약 31억 미 달러)의 ‘실버채권’(silver bond)을 발행할 예정임. 연 이자율을 3.5%로 지정하며 채권 구입 허용 연령을 65세에서 60세로 하향 조정했음. (출처: news.gov.hk, 6.30)

  ㅇ 25일 홍콩 운수서(Transport Department)에서 홍콩 관광업을 촉진하기 위해 순환 페리 서비스인 수상 택시(Water Taxi)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발표함. 수상택시는 7.1일부터 시행하여 매주 토요일 저녁에 1번씩 운행할 계획이다. 순환 노선이 Hung Hom, Tsim Sha Tsui, Central로 밝혀짐. (출처: SCMP, 6.25)

  ㅇ 홍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홍콩의 수출액이 3,938억 홍콩 달러(약 510억 미 달러)로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음. 수입액은 4,193억 홍콩 달러(약 543억 미 달러)로 전달 4,167억 홍콩 달러(약 540억 미 달러)보다 소폭 증가했음. 프랑스 은행 Natixis의 경제분석 학자인 Gary Ng에 따르면, 최근 인도발 델타(Delta)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 국가에서 아시아 상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될 수 있으며, 대만의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반도체 부품 공급 연지로 올해 하반기 홍콩 수출의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 (출처: hkcd, 6.28)

  ㅇ 29일 홍콩 환경부가 ‘2035년 홍콩 대기청정 계획’를 발표하고 2035년까지 홍콩의 공기질이 도쿄, 파리 등 도시의 수준을 달성하도록 목표를 세움. 주요 6대 정책은 ‘녹색운송(Green Transport) 촉진’, ’살기 좋은 환경 구축’, ‘탄소배출 감축’, ‘청정에너지 사용 비중 확대’, ‘대기질 관리에 과학기술 활용’, ‘광동 및 대만구(GBA) 지역과의 협업 촉진’ 임. (출처: news.gov.hk, 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