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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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호우~ 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구정 연휴 다들 잘 보내셨나요? 홍콩은 2월 18일 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가 시작 되는데요. 계속 문을 닫고 있던 피트니스 센터, 미용센터, 영화관, 놀이공원 등도 시설 및 공공 서비스 재개 가능하고 공공 모임도 2인에서 4인으로 완화 된다고 합니다. 저는 구정에 한국에 가지 못하는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집에서 여러가지 한식을 해서 먹었는데요! 홍콩에서 오픈하고 많은 사랑을 받아 벌써 홍콩 아일랜드, 카올룬 지역을 포함하여 27개 지역으로 나날이 확장하고 있는 한국 슈퍼마켓 한인홍에서 필요한 재료를 담아 왔어요. 홍콩은 한국 식재료를 다양하게 구입 할 수 있는 점이 참 다행이다 싶어요. 

한국에서도 샤인 머스캣이 인기가 좋았지요? 홍콩에는 주로 일본산 샤인머스캣을 판매하는 슈퍼마켓들이 많은데요. 대부분 일본산은 최소 140 홍콩달러 이상에 판매를 하고 있는데 한인홍에 한국 샤인머스켓은 99불에 판매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 외에 한국산 사과, 귤, 바나나, 배 등 다양한 과일을 판매 하고 있어요. 한국산 과일 중에 홍콩 사람들은 한국산 딸기를 참 좋아 한다고 합니다. 다른 나라에서 나는 딸기들과 다르게 우리나라 산이 달고 맛있다고 하여 극찬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매장 마다 협소한 공간이지만 다양한 제품을 잘 배치해서 판매 하고 있어요. 냉동제품, 냉장제품 따로 있고, 기본적으로 소스류, 면류, 캔류 등은 선반에 잘 비치되어 있지요. 

밖에서 외식을 점점 하기 꺼려지는 세상이 와서 간편요리 음식들은 점점 더 차고 넘치는 것 같아요. 전에 보지 못한 간편 김치볶음밥도 눈에 띄구요. 

저는 한인홍에서 주로 애용하는 제품이 모듬쌈 인데요. 상추, 깻잎을 포함한 다양한 쌈류를 모듬으로 패키지 해서 판매 하고 있어서 집에서 삼겹살이나 바베큐 해 먹을때도 좋고 고기류가 없어도 쌈장으로 쌈밥을 해서 먹어도 너무 좋더라구요! 매번 여러개 집에 쟁여 놓을 정도로 구입 하는데 이날은 품절이라 더 구매를 하지 못했네요. 

좁은 공간인데 구정이라고 많은 현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구입을 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홍콩 현지분들이 한국산 과일을 많이 구매 하시더라구요.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홍콩 사람들이 참 많은데 은근히 냉면을 좋아하는 사람을 많이 못 본 것 같아요. 차가운 물을 마시는 자체를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것인지 얼음이 들어간 차가운 국수를 먹는게 이상해서 그런지 냉면은 별로 선호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한국 사람이라면 집에서 소고기 구워 먹고 냉면 하나 만들어 계란 동동 띄워 먹으면 너무 좋지요! 저는 동치미 맛 평양 물냉면을 판매 하고 있어서 소고기를 구워 먹고 한 입 만들어 먹었답니다. 그리고 한국 음식 만드시는 분들은 국간장, 멸치액젓, 올리고당 같은 기본적으로 자주 쓰이는 소스는 늘 쟁여 두시는 게 좋겠지요? 

그 외에 소주, 막걸리는 포함한 여러가지 주류를 포함한 음료도 구입 하실 수 있구요! 

한국 식품을 좋아하는 홍콩 사람들이 많다보니 이렇게 한인 슈퍼도 점점 더 생겨나서 저같이 거주 하고 있는 한국 사람들에게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홍콩의 한국 문화원 에서는 현지인 대상으로 한국 음식 만들기 쿠킹클래스 등도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홍콩으로 한국의 다양한 식품군이 많이 수출 되면 좋겠어요. 

그럼, 저는 또 다른 홍콩 스토리를 갖고 찾아올께요~조이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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