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1 Musea 탄생시킨 79년생 홍콩 찐재벌, Adrian Cheng (CEO 직에서 물러난 이유)

레이호우~ 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홍콩의 손꼽히는 개발사인 New World Development (NWD)는 부동산, 호텔, 인프라, 백화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대기업 입니다. 그 뒤에는 저명한 재벌 가문 출신1979년생 CEO인 Adrian Cheng이 있는데요. 홍콩 침사추이에 있는 유명 쇼핑몰 K11 Musea 를 탄생시킨 장본인 이기도 해요. 그가 추구했던 사업 성공 전략와 또한 현실적인 한계점은 무엇이 있었는지 알아볼께요!  

아드리안 쳉

아드리안 쳉은 New World Development(NWD)을 이끌며 독창적인 사업 철학과 글로벌 감각을 보여준 인물입니다. 그는 1979년 홍콩에서 태어난 NWD 의 창업주 Yu-tung Cheng 의 손자인데요! 이 쳉씨 가문은 홍콩에서 가장 부유 하고 영향력 있는 가문 중 하나로, 부동산을 포함하여 보석 (쥬얼리 브랜드 Chow Tai Fook) 사업으로도 유명 합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가문의 사업을 가까이 에서 지켜보며 경영에 대해 감각을 키우고, 자연스럽게 후계자로 준비되었다고 해요.

그는 하버드 대학교 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하며 학사 학위를 취득하며 서구적 관점을 접목할 수 있는 기반을 잡고, 졸업 후에는 일본 교토에서 전통 문화와 예술을 공부하며 동서양의 융합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고 해요. 물론, 영어, 광동어, 만다린어에 능통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언어적, 문화적 역량을 갖췄다고 합니다.

 

그는 처음 2000년대 초반부터 먼저 가문보석 사업인 Chow Tai Fook 에서 경력을 시작 하며 경영 수업을 받다가 2006년 NWD 에 합류해 주요 프로젝트를 이끌기 시작 했다고 하는데요! 3세 경영인으로서 그는 30대 젊은 나이와 혁신적인 접근을 하는 점에 홍콩 재계 에서 주목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는 “문화가 곧 비즈니스” 라는 신념을 갖고 부동산을 단순히 건물을 짓는 행위로 보지 않고, 사람들에게 영감과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재정의 하며 이를 실현한 대표 사례가 K11 Musea 프로젝트 입니다. K11 은 쇼핑몰, 예술 전시, 교육 공간을 결합한 모델로 그는 문화 소매 (Cultural Retail) 라는 개념을 도입 했어요. 그는 사람들이 물건을 사는데 그치지 않고, 예술과 문화를 통해 정체성을 찾기를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답니다.

 

그는MZ 세대 소비 트렌드에 주목하며, 럭셔리를 단순한 물질적 사치가 아닌 "경험적 사치"로 재해석하며 이를 위해 K11 Musea 쇼핑몰도 고급 브랜드와 현대 예술을 결합한 공간을 설계했습니다. 전통적인 쇼핑몰과 달리, 이곳은 예술 작품 전시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부유층을 끌어들이며 럭셔리는 더 이상 소유에 관한 것이 아니라 독특한 경험에 관한 것 이라고도 말했답니다.

K11 Musea

그는 K11 브랜드를 상하이, 광저우 등 주요 도시로 확장 하면서 중국 소비자들에게도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을 구사 하였는데요! K11과 같은 혁신은 글로벌 트렌드에는 부합 했지만, 성공과 동시에 과도한 확장으로 인해 재무적 부담을 초래했다고 미디어는 밝혔는데요! 2024년 6월 말 기준, NWD는 HK$1236.6억(약 159억 미화 달러) 에 달하는 부채를 기록하며 이는 홍콩 부동산 업체 중 가장 높은 부채 비율 이라고 밝혔어요.

 

2024년에는 HK$197억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악의 실적을 냈고, 결국 Adrian은 2024년 9월 CEO 자리에서 물러났는데요! 그의 K11과 같은 혁신은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면서 그의 비전을 증명 했지만, 공격적인 투자로 인한 부채가 그의 경영에서 한계로 드러났어요. 현재 NWD는 새로운 경영진 아래 부채 감축과 재무 회복에 집중하고 있으며, Adrian의 유산은 성공과 도전이라는 양면성을 남기고야 말았네요. 그는 앞으로 개인 사업가로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