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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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호우~ 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홍콩에서 쇼핑하다 보면 동대문 파워를 실감할 때가 참 많은데요. 홍콩 번화가로 유명한 커즈웨이 베이나 침사추이 지역의 몇몇 쇼핑센터에 들어가 보면 동대문 제품만 판매하고 있는 의류 매장도 참 많이 있답니다. 제품을 물어보면 판매원이 자랑스럽게 한국에서 온 메이드 인 코리아야 라고 할 때 보면 왠지 뿌듯해지기까지 하기도 하구요. 오늘은 홍콩무역발전국 (HKTDC) 자료와 전문리서치 기관인 유로 모니터의 보고서 등을 통해 현재 홍콩 의류시장 동향은 어떠한지 한번 살펴볼게요! 

 

홍콩 섬유 시장 트렌드는 친환경적인 기능성 제품  

주요 제품 트렌드 중 먼저 섬유에 관해 얘기를 해 보면, 다양한 직물 중에서도 면직물 및 면혼방직물이 홍콩 의류 소재로 홍콩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재질이라고 합니다. 또한, 근래에는 가볍고 전기절연성이 뛰어난 초극세사 섬유직물이 섬유 제조업체들의 주목을 점점 더 끌고 있다고 하네요. 특히 유니클로가 AIRism 컬렉션에 이러한 재질 제품을 많이 사용하면서 홍콩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통풍성이 있고, 항박테리아기능이 있으며, 주름이 잡히면서 방수성이 높고 친환경적이며 자외선 차단효과가 높은 재질들이 계속 개발되고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오스트리아 Lenzing Group 사에서 개발한 직물인 TENCEL 재질(면직물에 기능성 추가) 홍콩 기업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패셔너블 한 편직물과 프린트 직물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디지털 프린트 기능을 활용한 직물 역시 용도가 확대되고 있다고 하네요

Lenzing Group 의 혁신적인 개발 직물 Tencel 

홍콩의 아동용 의류 시장 트렌드는 성 중립적 

홍콩에서는 아동용 의류가 전체 의류시장 수요를 견인할 만큼 무게가 크다고 합니다. 아동용 의료시장은 고품질, 첨단 디자인이며 성 중립적인디자인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주시장인 중국시장이 2016 이후 아동의류 시장이 두자리수 성장을 지속하면서 중국향 재수출 비중이 높은 홍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하네요. 반대로 홍콩이 점점 고령화가 되면서 실버마켓 비중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다른 선진국 시장과 비교했을 때 실버마켓 비중 자체는 아직 작다고 합니다. 한국의 가성비 좋으면서 재질 좋은 아동 의류가 홍콩 진출을 더욱 모색해도 좋을 것 같아요! 

아동용 의류 중에서도 스포츠웨어가 특히 막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데,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수위를 다투며 경쟁하고 있는데 2019 아디다스는 매장 확대를 통한 수위를 모색하였고, 나이키는 현지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였다고 하네요. 나이키와 같은 스포츠 전문 브랜드 이외에도, 아동용 스포츠의류의 경우 버버리, Bonpoint, Baby Dior, Fendi, 랄프로렌과 같은 브랜드들도 적극적으로  분야에 진출하여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네요. 

* 주요 스포츠브랜드의 홍콩 스포츠웨어 시장 점유율 : 아디다스 18.3%, 나이키 17%, Skechers 6.7%, FILA 4.9%, Timberland 3.4%, Columbia 2.. 6%, Converse 2.6%  (2019 기준, 자료원 Euromonitor)

 

홍콩의 스포츠웨어 시장 트렌드는 다목적용 

홍콩은 정장 입은 사람을 거의 주요 센트럴 금융계 샐러리맨 외에는 보기 어려운 도시인데요. 일반적인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월급쟁이들은 굉장히 캐주얼한 모습으로 출퇴근하는 경우가 많아요. 홍콩 시내에 정장을 판매하는 곳은 하늘의 별따기이고 동네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로 가득 찬 모습을 보시면 조금 실감하실 거예요. 홍콩의 스포츠웨어 매출은 2005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가 2019 처음으로 전년대비 4% 감소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COVID19로 인하여 다수의 홍콩인들이 건강한 도시생활을 원하면서 다목적용 스포츠웨어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하네요. 스포츠 활동할 때뿐만 아니라 사무실용으로도 동시에 사용 가능한 의류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자외선 차단, 땀 흡수와 절연기능이 높아 등산복으로도 사용 가능한 의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홍콩의 스포츠 의류 수입 브랜드로 1위는 아디다스가 20% 를 차지하면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홍콩의 피트니스 센터 숫자가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기존의 짐 외에도 태국의 무에타이 클래스, 그룹 필라테스 혹은 요가 레슨 등의 그룹으로 하는 운동도 점점 인기를 갖고 있어 홍콩 사람들의 피트니스 욕구로 인해 스포츠 웨어 수요를 부추기는 요인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하네요. 

 

홍콩의 여성의류 시장 트렌드는 캐주얼 

홍콩의 여성 의류 매출은 2005 이후 지속 증가하다가 2014 정점을 찍은 정체를 보이다가 2019 전년보다 3% 감소한 26십억 HK$ 기록하였으며, 2020년은 급감했다가 2024년까지 다시 지속적인 상승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합니다. 재밌게도 부문별로는 여성용 언더웨어만 매출이 증가했으며 나머지(재킷, 바지, 정장 ) 모두 감소했다고 합니다고급 바지(jeans) 시장이 가장 크게 감소했고, 재킷, 코트, 셔츠와 블라우스 역시 모두 크게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감소 이유로는 2019 하반기 시위로 인한 사회적 불안 사유 외에도 고품질 원단 사용에 따라 재킷 평균 수명이 5~8년으로 늘어난 점도 크게 작용했다고 하네요. 또한, 여성용 셔츠와 블라우스의 경우 홍콩 사무실 근무여건이 점차 캐주얼화되면서 수요가 감소하고 있고 젊은 홍콩 직장여성들이 치마 정장보다는 캐주얼한 드레스를 많이 입기시작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바지의 경우 홍콩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의 원산지는 아직까지는 일본이지만, 한국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선호가 이전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  여성용 의류 브랜드의 홍콩시장 점유율(2019 기준) : G2000 3%, 유니클로 2.4%, H&M 2.3%, Nike 1.8%, Bossini 1.8%, Zara 1.7%, 아디다스 1.7%, Sixty Eight 1.4%   (자료원 : 유로모니터)

Zalora 온라인 쇼핑몰 

홍콩에서 의류 온라인 시장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진 편이지만 홍콩 시위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이 많이 폐쇄가 되면서 온라인 쇼핑을 통한 구매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홍콩인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인 Zara나 GU, 유니클로 등은 자체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활성화하고 있고요. 의류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Zalora 등도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요!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시장이 비활성화되었지만 반대로 온라인 시장은 점점 더 성장해 나가는 추세이니 다양한 사업도 온라인 플랫폼으로 연계해서 진행하는 것은 필수인 것 같아요! 

 

그럼, 저는 또 다른 홍콩 스토리를 갖고 찾아올게요~조이 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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