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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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호우~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홍콩의 지하철 내부뿐만 아니라 홍콩의 전반적인 건물의 특징을 봤을 때 조금 특이한 점은 현대화 된 도시 풍경 안에서도 종종 욕실 타일이 자주 보인다는 점 인데요! 도대체 어떠한 이유로 화장실 타일이 홍콩의 건물 외벽 마감재로 많이 보이는 것일지 알아볼께요!

 

역사적으로 50-6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70-80년대 당시 이 욕실 타일은 외벽을 마감하는데 가장 흔한 재료 중에 하나였다고 해요. 1984년 홍콩의 부동산 개발그룹인 Shui On 사는 거의 500개 이상의 건물의 외부 마감재를 조사하니 유리 모자이크 타일이 기본적으로 80%로 지배하는 마감재 임을 발견 했는데, 일반적으로 크기가 19mm이고 두께가 5mm인 정사각형 모양 이었다고 합니다.

홍콩 자연 보호 연구소의 부소장인 Fredo Cheung 에 따르면, 타일은 2차 세계대전 이전에 수십년 동안 이태리에서 수입한 고급 인테리어 재료로 홍콩에서 첫 선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1960년대 후반, 중국의 공장에서 홍콩에서 폭발적으로 건설 개발 붐에 맞춰서 저렴한 타일을 생산하기 시작 하였다고 합니다.

일단, 이 타일들은 사용하기도 쉽고 저렴하지만 1년에 138일 비가 내리는 홍콩에서 방수가 잘 된다는 이유로 선택 되었다고 해요! 주로 중국과 일본산 공장에서 나온 타일들이 사용 되었는데, 이 모자이크 타일은 건물에 적용한 이후에 유지비도 저렴 하다는 것이 주요 장점 이었다고 하네요.

홍콩의 덥고 습한 기후 때문에, 길을 걷다 보면 녹조가 가득하고 금이가고 곰팡이가 찬 많은 건물을 보면 그냥 페인트 칠이 된 콘크리트는 빠르게 노후 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러면, 신선함을 유지 하기 위해서 3년이나 5년 마다 계속 다시 칠해줘야 하는 유지비가 들고, 연구자들에 의하면 이런 유지 보수 비용은 시간이 지나면서 초기 건축 비용의 거의 25%나 달하게 된다고 합니다.

홍콩의 건물 디자인은 이렇게 많은 부분이 심미적인 의도 보다는 실용주의에 기인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곳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생겨난 인테리어 문화 같은 것이겠지요홍콩에서 많은 환경 보호론자들과 예술가들은 이렇게 홍콩에서 건물 마감재로 화장실 타일을 많이 사용함으로서 미적인 가치만 추구하는 것 보다 실용성과 함께 재개발의 순환과 환경을 보호하는 데에 의미를 둘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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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또 다른 홍콩 스토리로 찾아올게요! 조이낀~(=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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