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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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호우~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는 영어 스타일을 일반적으로 콩글리쉬, 싱가폴 사람들 영어는 싱글리쉬, 홍콩에서는 홍콩스타일 영어를 콩기쉬 라고 하는데요! 콩기쉬는 중국인들이 하는 칭글리쉬랑 또 다른 언어로 자리매김 하고 있어요. 오늘은, 홍콩사람들의 스타일인 콩기쉬가 어떻게 정체성을 확립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하나씩 살펴 볼께요

“Add Oil ar!” 이 문장을 보면 무슨 말 같아 보이시나요? 홍콩에서는 굉장히 자주 사용되는 홍콩식 영어 문장 인데요! 잘 알려진 콩기쉬 표현인 “Add Oil ar” 은 제대로 된 영어 표현으로는 “Keep it up!” 정도로 일하다가 친구, 직장 동료 혹은 거래처 사람하고 정말 자주 쓰는 힘내서 계속 파이팅! 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어요. 불에 기름을 부으면 더 활활 타오르듯이요! 심지어 이 표현은 2018년에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추가 되었다고 합니다. 끝에 -ar 을 붙이는 것은 광동어식 표현 이구요! 이렇게 홍콩에서는 영어를 광동어와 믹스 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정말 많답니다.

영국 식민지 역사를 가진 홍콩 사람들은 오랫동안 중국어 화법에서 영어 요소를, 영어 화법에서 중국어 요소를 사용해 왔는데요.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인치"라는 단어를 형용사와 동사 둘 다로 사용하여 어떤 사람을 거만하다고 묘사하거나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 비꼬고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듣는 것은 꽤 흔한 일이었습니다. 교만함을 뜻하는 문자 串가 측정 단위인 '인치'의 문자 寸와 동음이의어이기 때문이에요

영어에 광동어를 믹스 하는 이런 용법이 홍콩에서 오랫동안 존재해왔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소셜 미디어의 폭발적 증가로 인해 이러한 표현의 생성과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여 독특한 홍콩식 영어, 즉 콩기쉬를 형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적절한 영어를 쓰고 말하도록 강요되는 학교와는 달리 인터넷에는 규칙이 없기 때문이겠죠! 홍콩의 이중언어 능력은 이렇게 온라인상에서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면서 콩기쉬가 뿌리는 내리고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형태의 언어가 되었다고 해요

 

 

 

어떤 이는 홍콩의 카카오톡 같은 왓츠앱 메시징 시스템의 인기가 현지사람들이 완전한 문장으로 타이핑 하는 것을 너무 게을리 하게 만들었으며 이는 콩기쉬 사용의 증가에 기여했다고 비판하듯이 말하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오늘 밤 나랑 같이 놀래? 라고 “Would you like to hang out with me tonight?” “Tonight come ng come out ar?” 로 줄여 표현 하는 것 같이 말이죠

 

아래는 무슨 뜻일까요? bin gor=누가, lum ju= 생각하고 있다 라는 광동어 로마식 발음을 영어와 섞어서 "누가 오늘 모임에 참석할 생각이야?" 라는 뜻이고, duc=가능하다, ng duc=불가능하다 라는 광동어 로마식 발음을 섞어 "모두 가능해?"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이 콩기쉬의 인기는 사실 온라인 소통 도구의 일종인 MSN 같은 인스턴트 메신저의 출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하는데요! 한자를 하나씩 타이핑 하는 것을 어려워 하는 사람들이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영어, 로마자 광동어를 직역 하는 것을 시도 했다고 해요. 이런 시도와 더불어 홍콩에는 콩기쉬 언어와 사용법을 알려주는 '콩기쉬 데일리' 라는 페이스북이 큰 각광을 받았는데, 운영자인 창업자 닉웡씨는 홍콩 사람들에게 이런 텍스트 통신이 얼마나 널리 퍼졌는지를 감안할 때 이런 콩기쉬를 사용하지 않으면 대세를 거스르는 것이라고 강조 하더라고요!   

출처: Kongish Daily 페이스북

콩기쉬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계속해서 이것은 영어와 광동어의 아들이기 때문에 모국어처럼 콩기쉬를 보호 하고 싶다는 이들이 생기면서 이것이 홍콩 정체성의 표현으로 콩기쉬 인기 상승은 홍콩사람들의 높아진 지역 정체성 의식 하고도 일치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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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또 다른 홍콩 스토리로 찾아올게요! 조이낀~(=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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