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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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호우~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홍콩은 일년 내내 습도가 높아서 겨울에도 실내 혹은 택시에 에어컨을 틀어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늘 카디건 하나는 들고 다니는 게 필수인데요. 날씨가 덥지도 춥지도 않고 기분 좋은 바람만 살랑 살랑 부는 11월, 홍콩에서 연중 가장 날씨가 좋은 시기예요. 뜨거운 햇살에 기분 좋은 바람을 맞으러 오래된 좋은 친구와 홍콩 공원 산책하고 왔어요. 

Hong Kong Park

홍콩에 친구들이 놀러오면 꼭 제가 투어가이드 역할을 하며 거쳐 가는 코스가 있는데요. 바로 피크트램 타고 빅토리아 피크 가기예요! 코로나 때문에 요 몇 년간 그럴 일이 없어서 실은 이날 원래의 계획은 오랜만에 피크에 가서 홍콩 뷰도 보고 살짝 트래킹도 하고 여러분들 보여드릴 멋진 사진도 찍어오는 것이 계획이었어요! 

피크 트램

360도 파노라믹 홍콩 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빅토리아 피크에 가면 낮이건 저녁이건 멋진 홍콩 뷰를 감상하실 수가 있거든요. 날씨 좋은 날 가면 여기서 인생 샷 많이 찍어 오기 좋은 곳이에요. 

빅토리아 피크뷰

피크 트램 매표소는 홍콩 mtr의 Admiralty 역에 있는 홍콩 공원 (Hong Kong Park) 안을 거쳐 표지판을 따라 가면 찾을 수가 있어요! 홍콩 공원 안에 있는 아래 표지판 왼쪽 제일 위에 Peak Tram이라는 표시가 보이시죠? 표시된 쪽으로 쭉 따라가면 Hong Kong Zoological and Botanical Gardens로 동식물원 공원도 있고요! 

홍콩 공원의 표지판을 따라 아래로 길을 쭉 따라가면 매표소를 찾을 수 있는데, 초행길로 오신 분들은 길 헤매고 가기 전에 힘 따 빠질 수가 있으니 가능하면 택시 타고 매표소 까지 가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트램 타러 가는 길

가는 날이 장날 이라고 피크트램 타러 가는 길에 눈에 띄는 사인 보드를 발견했어요! 'Peak Tram Service Temporarily Suspended' (오 No!!) 피크 트램 잠시 운행을 중단했지만 피크타워는 오픈했으니 다른 방법으로 버스를 타고 가라는 안내문이었죠. 이전에 한번 피크 트램 타고 내려올 때는 버스를 탔다가 산길을 차로 빙글빙글 내려와 멀미했던 생각이 나서 이날은 피크 가기 포기했어요. 

이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홍콩 공원과 근처 동식물원 에서 대신 자연을 만끽하기로 합니다. 빌딩으로 빽빽한 홍콩에 이렇게 나무가 우거져 있고 파란 하늘이 보이는 곳이 있어 너무 다행이에요! 

지난 주말 햇볕은 너무 따듯하고 나무틈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그냥 공원에 앉아서 친구랑 수다 떠는 것도 정말 좋더라구요. 

 

 

나무 조경들도 매니지먼트 팀에서 관리를 잘 하고 있듯이 손질하는 사람들 물 주는 사람들도 있고 걷다 보니 이렇게 시원한 폭포도 눈에 띄었어요! 

자연 생태계를 그대로 잘 보여주듯 나무에는 다람쥐 커플들도 있었고, 아래 물에는 물고기들과 거북이들이, 눈앞에 나비와 잠자리들이 날아다니는 하루였는데요. 폭포수를 가까이 가서 보려고 연결된 돌다리로 걸어가 봅니다. 

돌다리를 건너니 작은 터널처럼 폭포수 바로 뒤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답답한 일상에 시원한 폭포 소리를 가까이서 들으니 너무 좋더라고요! 

홍콩 공원을 거쳐서 Hong Kong Zoological and Botanical Gardens 에 가서 원숭이, 오랑우탄, 학 같은 동물들 보고 왔는데 수다 삼매경으로 사진은 깜빡해서 아래 홍콩 관광청에서 퍼온 사진 보여 드릴게요! 

Hong Kong Zoological and Botanical Garden

날씨 좋은 날엔 일부러 라도 더 이런 공원이나 자연을 찾아 열심히 걷고 다녀봐야 겠다 다짐한 하루 였네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오늘의 소소한 홍콩 일상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행복과 감사한 일들로 팍팍 채워지는 하루 되기를 바라면서 저는 또 다른 홍콩 스토리로 찾아올게요! 조이낀~(=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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