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월 홍콩 쥬얼리 전시회 (Jewellery & Gem Asia Hong Kong) 참관기

레이호우~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홍콩에서는 세계에서 혹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회를 다양하게 개최하고 있고 매년 3월, 6월, 9월, 12월에는 홍콩 주얼리&젬 페어가 열려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주얼리와 보석들을 선보이고 있답니다.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홍콩 국경이 봉쇄되어 주얼리쇼도 온라인 전시로 바뀌면서 만나볼 수 없었는데, 올해 6월 전시회는 오프라인으로 개최를 하여 바로 방문해 보았어요! 홍콩의 주얼리 전시회는 어떨지 궁금하시지요? 함께 가보실까요! 

Jewellery & Gem Fair 

장소: 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er 

시기: 2021. 6월24-27일 

 

입장 하시기 전에 입장권 뱃지를 먼저 등록하고 만드셔야 하는데요! 몇 년 전에 주얼리 전시회장에서 다이아몬드 도난 사건이 있었고, 그 이후로는 보안이 엄청 강화되어 꼭 입장권 뱃지를 입장 할 때마다 신분증을 얼굴과 함께 동시에 확인을 한답니다. 뱃지를 하나 사서 아는 사람과 돌려 쓸 수 있는 전시회들도 많지만 쥬얼리전시회는 얼굴을 함께 확인을 하니 이점 기억하시고 꼭 여권이나 홍콩 아이디를 지참하세요. 

홍콩의 쥬얼리 전시회는 9월에 개최하는 전시회 규모가 메인으로 가장 크며 홍콩의 HKCEC 전시장의 1층부터 5층까지 전체 홀이 세계 각국에서 온 제품들로 국가별 파빌리온 부스로 가득 채워지는데요. 6월 전시회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전시회 이기도 하지만, 국경이 봉쇄되어있으니 홍콩 로컬 주얼리 회사로만 구성하여 1층에서만 전시 중이었어요. 

홍콩에도 전시회에 따라 현지 주민들이 막 와서 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은 Book Fair 나 식품전시회 같은 B2C 전시회 들도 있는데요. 주얼리 전시회는 B2B 전시회라 참가자들이 대부분 바이어 상담 및 오더 위주의 목적을 갖고 나오시지만, 업체에 따라 일정 금액 이상 구입을 허용하거나 혹은 최소금액 조건 없이 방문객들에게도 구매를 할 수 있는 분위기랍니다. 금번 전시회는 해외 바이어들의 참가가 없으니 대부분 현지 분들이 직접 사용할 제품을 한두 개씩 구매하러 나오는 경우가 많아 보였어요. 

주얼리 쇼의 재밌는 점은 이렇게 빈티지 시계를 구경할 수 있는 기회들도 있다는 점이에요! 매년 중고 시계 판매 업체는 까르띠에, 롤렉스, 파네라이, IWC, 파텍필립 까지 유명한 시계 브랜드 들을 약 한화로 300만 원 대에서 높으면 아주 높은 가격까지 다양하게 갖고 나오는데요. 올해는 전시 규모가 워낙 작다 보니 시계업체도 한두 개 정도 참가하여 시계 종류와 디자인도 훨씬 적고 가격은 작년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제안을 하고 있더라고요. 

또한, 한국 에서도 꽤 많이 수입을 해 온다는 패션 주얼리들도 종류는 무궁무진합니다. 18K 금에 큐빅 지르코니아 아닌 실제 다이아몬드를 사용해서 다양한 제품들을 세일해서 판매하고 있었어요. 

진주도 천연진주, 담수진주, 양식진주 등 다양한 컬러와 종류의 진주 제품들을 많이 보실 수가 있고요! 

에머럴드, 사파이어 등의 여러가지 gem stone 제품들도 판매를 많이 하고 있는데, 제품에 잘 안 보이게 균열이 가 있어서 원래 가격보다 매우 낮게 책정해서 판매하는 경우들도 있답니다. 따라서 진정 주얼리 고수 분들은 다 손가락 만한 확대경 루페를 들고 다니면서 보석의 상태를 확인하며 흥정을 하곤 하지요. 

홍콩에 열리는 아시아 최대규모 주얼리 전시회가 궁금하신 분들은 9월 전시회 참관을 추천드릴게요. 6월 전시회와 다르게 9월 메인 전시회에는 매년 50개가 훨씬 넘는 나라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각국의 아름다운 주얼리를 선보이고 있거든요. 홍콩 전시장은 규모가 워낙 큰 데다가 1-5층 까지 엄청 걸으셔야 하는 체력을 요하기 때문에 꼭 편한 신발이나 운동화를 신고 가는 것은 필수이고, 보안이 철저해서 아이디와 얼굴을 입장때마다 확인 하니 꼭 여권 이나 홍콩 아이디를 갖고 가시는 것 잊지 마세요! 

그럼, 저는 또 다른 홍콩 스토리를 갖고 찾아올께요~조이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