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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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호우~ 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홍콩은 먹거리가 풍부한 도시이며 그 중에서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해산물 입니다. 홍콩에서 씨푸드 음식점 혹은 해산물을 구입 할 수 있는 시장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홍콩의 작은 어촌 마을 '사이쿵' 입니다. 신선하고 맛있는 해산물을 보는 재미, 사는 재미, 먹는 재미가 있는 사이쿵으로 다들 한번 같이 가보실까요? 

사이쿵 New Public Pier 

사이쿵은 원래 Fishing Village 로 불리우며 어부들이 해산물을 판매하는 어시장으로 유명 하듯 어부들이 막 잡은 해산물을 보트에서 직접 판매를 하기도 합니다. 위에서 어부에게 원하는 해산물을 얼마치 달라고 얘기하면 봉지에 담아서 저 긴 네트 막대기로 올려주고 돈을 다시 그 네트 안에 넣어 전달 하는 재밌는 광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반대쪽에서 바라보면 약간 이런 풍경이니 이해가 가시지요? 

출처: hong kong traveller 

 

사이쿵 자체로 해산물 구매하기 외에도 워낙 유명한 씨푸드 음식점들과 카페들고 많고, 정크보트, 트레킹, 일요일 플리 마켓 등등 얘기할 수 있는 주제가 워낙 많아 이 글에서는 금일 오후에 다녀온 사이쿵 마켓을 소개 해 드리도록 할께요. 

사이쿵 마켓 입구

아래 보시면 대충 해산물 이름하고 한 근에 얼마인지 가격이 적혀 있다 라고 눈치 채셨지요? 홍콩에서 1근(斤)은 605 그램을 뜻하는데요. 사이쿵에서는 대부분 아직도 올드 스타일을 고수 하고 있어서 원하는 해산물을 고르시면 플라스틱 바구니에 추가 달린 저울로 무게를 재고 가격을 책정 해줍니다. "조금 더 싸게 해주세요 (=pehng di la 펭 디라~)" 라고 흥정해 보셔도 좋구요, 안된다고 하면 "그럼 몇개 더 넣어주세요 (=gum bei ngoh siusiu do di 깜 베잉 어 시유시유 또디)" 라고 말씀 하시면 고른 해산물을 몇개 더 넣어 주기도 한답니다. 

한근에 HK$96 (약 14,000원) 하는 아래 새우는 사이쿵 마켓에 갈때마다 보이면 무조건 구매하는 새우 입니다. 이 새우는 저는 한국에서는 못 봤는데요, 아무 간을 안하고 그냥 물에 삶거나 쪄 먹어도 달달하니 정말 맛있습니다. 

아래 둘 전복을 비교해 보면 색깔 부터 다르지요? 녹색을 띄는 전복도 반짝이는 진주 같은 전복도 있습니다. 

사이쿵 마켓은 해산물과 고기 냉동식품 외에도 내부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야채와 건조 혹은 반 건조한 식재료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전복의 껍질이 영롱하게 빛나는 것이 아름답지요? 

알이 꽉찬 살아있는 게도 쪄서 밥에 비벼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전복을 스팀으로 잘 쪄주고 위에 구운 다진 마늘을 올려 먹으면 꿀맛 입니다! 

1근 조금 더 되는 HK$100 (약 15,000원) 어치의 새우 인데요. 크기가 딱 손가락 만한 이 새우는 자체가 굉장히 달고 맛있어서 아무것도 넣지 않고 그냥 스팀해서 먹거나 홍콩식으로 마늘을 함께 넣고 쪄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탱글 탱글 하니 맛있겠지요? 

다음에 따로 제 오랜 단골 음식점인 사이쿵의 홍키 (Hung Kee restaurant) 레스토랑 에서 어떻게 해산물 오더하고 요리를 요청 할 수 있을지도 소개해 드릴께요. 홍콩에서 해산물 구매를 희망하시면, 꼭 사이쿵에 가시어 어부에게 직접 구매하시거나 사이쿵 마켓에 들르셔서 한국에서 좀처럼 보기힘든 다양한 해산물 요리도 구매하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저는 또 다른 홍콩 스토리를 들고 찾아올께요! 조이낀~(=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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