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아시아 최초 비트코인, 이더리움 ETF 승인 (feat. 코인시장 전망)

레이호우~ 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최근 홍콩은 미국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ETF 출시를 승인 하였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코인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도 치열한 패권싸움을 하고 있죠. 미국이 비트코인 ETF 출시를 승인 하자, 중국도 홍콩을 앞세워서 새로운 가상자산 중심지로 키우려는 노력으로 보이는데요! 홍콩 코인 시장의 규제 완화가 코인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까요?

 

미국, 세계에서 가장 큰 가상자산 거래국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가상자산 거래 국가는 미국 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는 금년 1월10일, 비트코인 현물 ETF 를 승인 했는데요. 조 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규제에 중점을 둔 가상자산 정책을 시행해 왔죠. 하지만, 금융사들이 가상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면서 전통 금융권이 중심이 되어 가상자산 시장을 주도하도록 정책을 변화 시킨 것 입니다. 실제로 미국 금융사들이 출시한 비트코인 ETF 에는 2개월간 약 500억 달러 (약70조원)의 자금이 유입 되었습니다.

 

홍콩, 아시아 최초 비트코인 이더리움 ETF 승인

중국은 본토에서 가상자산 거래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지만, 홍콩에 대해서는 규제를 적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4월15일, 아시아 최초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의 발행과 매매를 승인 했어요. 이로인해 가상자산에 투자하려는 중국 본토의 자금은 홍콩으로 유입돼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곧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인 Harvest Global, Bosera International등 중국 금융사들이 출시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가 홍콩 증시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홍콩 가상자산 ETF 승인, 미국과 다른점

홍콩에 앞서 미국은 BlackRock 과 Fidelity Investment 를 주축으로 대형 운용사 11곳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의 발행을 승인 했는데요. 홍콩은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현물 ETF 까지 한번에 승인 하여 글로벌 코인시장에 맞불을 놓았죠. 또한, 미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 에 대해 현금상환만 가능하지만, 홍콩은 현금과 비트코인 현물상환을 모두 허용 하게 했습니다. 이 때문에, 홍콩에서 출시될 비트코인 이더리움 ETF 는 미국에 비해서 거래가 쉽고 불필요한 추가 비용이 없어 빠르게 성장 할 것 이라는 전망입니다.

홍콩 crypto HK 사무실

 

중국, 홍콩을 아시아 최대 가상자산 허브로 키우려는 의지

중국 정부는 자금 세탁과 화폐유출등 각종 금융 범죄 및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환경 영향 등에 대한 우려로 본토에서 가상자산 거래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국양제 체제를 유지하며 홍콩에는 본토와 다른 규제 기준을 적용하고 있죠. 홍콩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 한데 이어 곧 코인 거래소 출범도 앞두고 있는데요! 이로인해 정부의 규제를 피해서 각종 우회로를 통해 중국의 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 됩니다. 

 

사실 최근 홍콩 금융시장이 이전에 비해서 많이 위축되어 있는 상황인데요. 중국은 홍콩에 가상자산 관련 각종 규제를 풀어주어 홍콩을 아시아 최대 가상자산 허브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네요! 

 

코인 시장 전망

올해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의 결과의 따라 미국 정부의 가상자산 정책 방향도 결정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친 가상자산 행보를 보이고 있어 당선될 경우 현재 미국 가상자산 시장의 규제가 상당히 완화 될 가능성이 큰데요.

비트코인 가격 역사 (출처: ctypto.com)

 

올해 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 비트코인 가격도 4만5천 달러에서 6만 3천달러로 3개월 만에 40% 급등 했는데요. 코인 시장 업계는 미국과 중국의 주도권 경쟁이 심화 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 하고 있습니다. 1억 찍은 비트코인, 지금이라도 투자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