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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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호우~ 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홍콩에서 가장 큰 쇼핑몰은 구룡 침사추이에 있는 하버시티 몰 이에요. 샤넬, 루이비통 같은 명품부터 자라 같은 SPA 브랜드까지 800개가 넘는 리테일 샵들이 있어서 안에서 한바퀴만 돌아도 바로 근처 발마사지 샵으로 직행하고 싶은 듯한 곳 이지요. 그렇게 큰 쇼핑몰을 통째로 빌려서 쇼핑 하면 어떤 느낌일까요? 

홍콩의 지하철인 mtr 침사추이 역 exit A에서 빠른걸음으로 한 5분 정도면 하버시티몰에 도달할 수 있어요. 역에서 가는 길에 오른쪽은 카올룬 파크 가 있는데 수십년된 나무가 매년 온갖 태풍에도 이기고 늘 가는 길에 이렇게 그늘을 만들어 준답니다. 

쭉 걸어가면 횡단 보도가 나오고 걸으면 맞은편에 보이는 것이 Harbour City 몰이에요! 입구부터 많이 한산하지요?

입구를 바라보고 좌측에 쭉 펜디 부터, 루이비통, 샤넬 등으로 명품매장 입구가 외부로도 나 있는데 저 곳은 늘 중국 여행객들로 엄청난 줄이 있었던 곳인데 저 길 마저도 텅텅 비어 있는 믿을 수 없이 조용한 홍콩 이에요. 

자 그럼 Harbour City 입구로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바글바글 늘 붐비던 곳인데 여행객은 제로 이고 현지인들도 방콕하는 요즘이라 입구에 들어선 순간 원래 인파로 가득 메우던 쇼핑몰 내부가 텅 비어 있는 모습이에요. 

까맣고 섹시한 블랙 힐에 레드 밑창으로 유명한 크리스찬 루부탱 구두는 있어도 신고 갈 곳도 없는 요즘 이지요. 

프랑스 대표하는 명품 샤넬이 있고 이태리에는 보테가 베네타가 있다면 벨기에의 에르메스 라고 불리는 럭셔리 브랜드 델보는 100년 이상 장수 하는 브랜드 인데 역시 텅텅 비어 있구요. 

홍콩에서 가장 큰 쇼핑몰 에서 사람 한 두명 저 멀리 보이는 것이 놀라운 이런 시기가 또 찾아올까요? 

Celine 브랜드 앞에는 열심히 실내 공기 정화 시켜주는 로보트가 열일 하고 있었어요. 

명품으로 가득한 Ground 층을 벗어나 한 층 위로 올라가 볼까요? 

미국에 사는 베프가 홍콩 놀러왔을 때 선물 해준 이후로 너무 좋아하게 되어 직구로도 구매 했었던 Kilian 향수도 이제 하버시티에 입점 해서 직접 맡아 보고 살 수 있게 되었어요. 흔하지 않은 향에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찐향수 러버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브랜드 이지요. 

 

Atelier Cologne 은 로레알 소유의 향수 라인으로 요새 홍콩의 다양한 쇼핑몰에 입점하면서 인기를 많이 끌고 있어요. 여기서는 향수를 고르고 원하는 색상의 가죽 케이스에 이름을 새겨주는 서비스가 있는데요! 

작년 생일에 친구가 제 이름을 새겨서 이렇게 선물해 주었었는데 특별히 제작된 선물 이라 볼 때마다 사용할 때마다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생일 선물 고민 이신 분은 선물할 분과 어울릴 향과 가죽색을 고민하고 이름까지 새겨 주는 감동을 선사해 보는 것 추천 드려요. 

하버시티에서 아일랜드 쪽으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오션터미널 방향으로 가다보면 LCX 샵이 있는데 이렇게 중간에 탁 트인 바닷가도 보인답니다. 

명품 시계, 쥬얼리 보석 과 화장품 매장 으로 가득찬 쪽으로 가보았는데 역시나 제가 혼자 다 쇼핑몰 대여한 느낌 이었구요. 

LCX 샵 내부에는 다양한 음식점이 있는데요! 홍콩의 멋진 야경을 보면서 식사 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쪽의 홍콩 하버를 바라볼 수 있는 식당을 살펴 보시는 것도 좋아요. 

잠시 Paper Moon 레스토랑 옆에 있는 휴게실 같은 곳 에서 홍콩 하버 뷰를 감상해 보실까요? 

쇼핑몰 내부에 숍인숍 개념으로 다양한 또 다른 샵들이 있는데 이곳은 디자이너 명품 패션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Lane Crawford 매장 이에요. 제 블로그에서도 몇번 레인 크로포드 패션 아울렛, 레인 크로포드 인테리어 매장 등을 소개해 드린적이 있죠! 

Celine, 3.1 Philip Lim, Balenciaga, Sacai, Loewe, Helmut Lang, Maison Margiela 등의 디자이너 브랜드 옷들을 확인 하실 수 있어요! 저는 친구나 친한 지인들 중 패션계 분들도 꽤 있어서 홍콩 특파원 마냥 레인크로포드 입점한 쥬얼리 등도 사진으로 공유하기도 해요. 

하버시티 몰에 오면 종종 가는 좋아하는 태국 식당 Sweet Basil Thai Cuisine 을 방문했는데 식당도 텅텅 비어 있더라고요! 

쉴새없이 빠르게 돌아가고 복잡한 시티에서 이렇게 한산하고 조용한 홍콩이 되 버린 요즘, 텅텅빈 홍콩 최대규모 쇼핑몰 나들이 어떠셨어요? 

오늘의 홍콩스토리도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 버튼과 공감 하트 꾸욱 부탁드려요❤️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행복과 감사한 일들로 팍팍 채워지는 하루 되기를 바라면서 저는 또 다른 홍콩 스토리로 찾아올게요! 조이낀~(=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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