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홍콩

728x90
반응형

레이호우~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홍콩은 2월에 도시를 강타했던 강추위가 물러가고 언제 그랬냐는 듯 지금은 체감온도 20도대를 자랑하며 좋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요. 덥지도 춥지도 않은 지금이 홍콩에서 하이킹 하기 최적의 날씨인데요! 후덥지근하고 습한 여름이 또 성큼 다가 오기 전에 기회를 잡아 지난 주말 친구와 하이킹을 다녀왔어요. 홍콩에서 쉬운 하이킹 코스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 드리는 Lung Fu Shan Morning Trail 하이킹 후기, 함께 가보실까요? 

홍콩대~빅토리아 피크 까지

Morning Trail 코스는 홍콩대학교(HKU)에서 시작해서 빅토리아 피크 까지 약 한 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예요! 먼저, mtr을 타고 HKU 역에서 내리셔서 exit A2로 나가서 홍콩대학교 메인 캠퍼스 (The University of Hong Kong Main Campus)를 찾아주세요! 

A2 exit 으로 나와 홍콩대 캠퍼스와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좌측 상부에 Upper University Street 표지판이 보이는데요! 오른쪽에 James Hsioung Lee Science building을 끼고 Hui Oi Chow Science building 쪽으로 쭉 걸어가세요. 

Hui Oi Chow Science Building 맞은편에 아래와 같이 캠퍼스 안내 디렉터리 사인보드가 있는데요. 그 바로 뒤에 올라가는 길로 올라가세요! 

특히 주말 오전이면 누가 봐도 하이킹 하러 가는 듯한 등산복을 입은 분들이 이 길을 따라 가는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꺼에요! 

Lung Fu Shan Hiking Trail

올라가는 길 맞은 편에 Hui Oi Chow Science Buidling 사인이 바로 보이시면 맞는거에요! 위로 계속 올라가 주세요. 

아직 트레일 초입인 Kotewall Road Exit까지 갈려면 5-10분 정도 더 언덕을 올라가야 하는데요! 홍콩대 캠퍼스에서 나오자마자 아래와 같이 파란색 좌우 표지판이 보이는데 이정표 따라 왼쪽으로 계속 올라가 주세요. 

Kotewall Road Exit 쪽으로 고고씽!

찻길 이긴 하지만 이쪽으로 가는 길이 지름길 이라고 하더라고요, 한 5분-10분 정도 더 이 언덕을 올라가셔야 해요. 

저 끝에 왼쪽에 아파트 초입이 보일 때까지 계속 올라가 주세요, 트레일 코스로 인도하는 Kotewall Road Exit 입구가 곧 보일 거예요! 

아래 왼쪽에 경비 초소를 지나가면 중간에 찻길을 두고 맞은편에 드디어 Morning Trail 초입으로 들어가는 좁은 계단이 보일꺼에요! 

저기가 바로 Kotewall Road Exit입니다. 저 계단으로 올라가 주세요! 

 

 

 

 

 

Morning Trail 코스에 잘 도착하셨으니 이제 부터 표지판을 따라서 쭉 빅토리아 피크 쪽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홍콩대에서 Kotewall Road Exit 까지 가는 언덕길이 거의 워밍업 수준이었다면 이제부터 하이킹 시작인가 싶으실 텐데요! 앞으로 2200 미터가 남았다는 사인보드를 보면서 계속해서 이제 올라가실 일만 남았어요. 

사람들이 없을때 가끔 마스크를 살짝 내리고 나무의 향도 맡고 바람도 느껴보고요. 

중간중간 내려다 보이는 홍콩 뷰는 언제 봐도 질리지 않는 것 같아요. 친구랑 멋지다고 사진을 찍으며 동시에 사진이 실물을 1도 못 담는다고 얘기했어요. 

높은 언덕을 잠시 지나가다가 중간에 펼쳐진 평지에서는 아이들이 뛰놀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인생이 힘든 오르막길도 있지만 또 편안한 평지 같은 삶을 누릴 때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날씨가 햇볕이 쎄지 않고 약간 구름이 낀 날이라는 예보 덕에 선글라스와 모자는 챙겨가지 않았는데 정말 하이킹 하기 최적의 날씨더라고요! 초입에 올라가는 언덕이 있지만 중간중간 평지도 많아서 땀이 날만 하면 식히는 구간이 오는 점이 좋더라고요!

1시간 15분즘 열심히 걷다 보니 어느덧 저 끝에 빅토리아 피크 모습이 나오더라고요! 초등학교 때 주일이면 가끔 아빠랑 등산했었는데 홍콩 국경이 열리고 여행객 입국이 가능해지면 부모님 초대해서 모시고 가야겠다 생각했어요. 아빠는 하이킹 시작하자마자 벌써 끝났냐고 시시하다고 피식 웃으실 것 같기도 하지만요! 

빅토리아 피크는 홍콩의 멋진 뷰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서울의 남산타워 같은 홍콩 여행코스 1순위 장소 인데요! 서울 살면서 남산타워 자주 안 가듯 요새 코로나 때문에 홍콩에 놀러 오는 가족, 친구들이 없어서 오랜만에 왔는데 이 하이킹 코스로 걸어서 종종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상에 올라 트램 모형 앞에 앉아서 잠시 땀을 식히며 얘기하는데 갑자기 친구가 정상에서 먹자고 정성스럽게 싸온 체리토마토를 꺼내더라고요. 땀흘린 후에 먹어서 그런지 더 달달하고 맛있었어요! 

빅토리아 피크 내에 있는 몰 안에서 밖을 바라보는 전망도 멋지지요? 

빅토리아 피크는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트램을 타고 여행해 보시면 좋아요! 지금은 잠시 운행 중단중 이라 저희는 내려갈 때는 버스를 타고 내려갔어요. 

물론 홍콩에는 수시간 동안 계속 올라가는 굉장히 빡쎈 하이킹 코스도 많이 있어요! 난이도가 낮으면서 그래도 하이킹 느낌을 살짝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Morning Trail 코스를 추천드려요! 

오늘의 홍콩스토리도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 버튼과 공감 하트 꾸욱 부탁드려요❤️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행복과 감사한 일들로 팍팍 채워지는 하루 되기를 바라면서 저는 또 다른 홍콩 스토리로 찾아올게요! 조이낀~(=또 만나요 ^^)




728x90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