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코로나 백신 맞으면 아파트, 항공권 경품 추첨이!

레이호우~ 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한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백신 공급이 어려움을 겪는데, 홍콩은 홍콩인 모두 백신2차 까지 맞을 물량을 확보 했지만 접종률이 금일자로 13.6% 밖에 되지 않고 있어요. 홍콩 시민들은 홍콩 시위 이후로 홍콩 정부에 대해 불신이 높아서 이번 백신도 오기로 맞지 않는 사람들이 참 많이 있거든요. 지금 제 주위를 봐도 맞은 사람들은 전부 주재원 아님 외국인 친구들이고 홍콩 사람들은 자진해서 맞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구요.

저는 좀 걱정이 되는게, 계속 해서 낮은 접종률이 지속되면 다음 백신 협상에서 불리할 수 있다고 해서 우려가 되더라구요. 이렇기 때문에 홍콩 정부 뿐만 아니고 기업들도 이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어요. 홍콩 정부에서 COVID-19 백신 휴가를 주는 방안을 확정하면서, 백신을 맞은 다음날 1일씩 총 이틀의 휴가가 주어지게 되었답니다. 저는 다음주에 2차를 맞게 되는데, 회사에서 정부 지침에 따라 지난 5월에 맞은 1차건에 대한 휴가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되었어요! 휴가가 많아도 한국에 못가는 현실이 슬프지만요! 

한국가고싶다

정부의 백신 휴가 제공 외에도 홍콩 기업들도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예를들어, 홍콩의 유명 부동산 기업들은 심지어 아파트를 경품으로 내놓았답니다! 시노그룹, 차이니즈 이스테이츠 홀딩즈 등 기업에서 쿤통 지역에 있는 새로운 아파트 Grand Central 아파트를 경품으로 내 놓았고 1등 경품이 매매가가 1080만 홍콩달러 (한화로 약 16억)의 449 평방피트 원룸 아파트를 준다고 하는데 로또 복권 수준의 경품이 놀랍지 않을 수가 없지 않나요? 

경품으로 나온 쿤통 신규 아파트 Grand Central 

그뿐만이 아니고, 홍콩의 공항 관리국 에서는 백신율이 높이 올라가야 항공업 회복하는데 중요한 일환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9월말 이전에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 추첨을 통해 60,000장의 항공권을 전달 하겠다고 발표 했답니다. 5만장은 일반 홍콩 주민에게 나머지 1만장은 공항 직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드디어 다음주에 백신 2차를 맞게 되는데 맞고나서 후기를 공유해 드릴께요! 화이자 백신 1차 후기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 하세요!

https://hereishongkong.tistory.com/194

화이자 백신 접종 1차 후기

그럼, 저는 또 다른 홍콩 스토리를 갖고 돌아올께요~조이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