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줄서서 먹어도 후회없는 백운호수 맛집, 청초수 물회

레이호우~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저는 아무리 맛집 이라고 해도 웬만해서는 줄 서서까지 맛집을 가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요! 무더운 여름 날, 예약도 받지 않아 무조건 일찍 부터 대기해서 줄 서서 먹는 물회 맛집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어요.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백운 호수는 탁 트인 호수와 맛집들로 유명한 곳이라고 해요! 그럼, 함께 백운호수에서 맛보는 청초수 물회 함께 가보실까요? 고고씽~ 

점심 때는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하여 그냥 방문 하였는데 대기자 리스트에 놀라고, 더워도 밖에서 앉아서 서서 기다리는 인파에 다시 한번 놀랐어요! 청초수 물회 식당에는 주차장이 여유롭지 않아서, 바로 옆에 있는 명장시대 라는 엄청 큰 빵 맛집의 주차장에서 청초수 물회를 찾아온 손님들에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더라고요. 점심때는 무조건 일찍 오세요! 

물회는 한번도 안 먹어봐서 어떤 맛일지 기대를 잔뜩 안고 갔어요! 2명이 갈때는 해전물회 (1인분)을 시키고 성게알 비빔밥 (1인분)을 시켜서 두루두루 맛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계절 또는 바다 사정으로 인해 물회의 횟감이 변경될 수 있다고 써 있는데, 지금은 해삼철이 아니라고 해삼 대신에 전부 전복으로 대체 되었다는 설명을 들었구요. 물회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테이블 마다 놓여 있더라고요. 일단 물회가 나오면 살얼음 육수가 생길때 까지 섞은 후 육수가 녹으면 회랑 야채를 먼저 먹고, 그 후에 국수랑 밥을 넣고 섞어 먹으라는 순서! 

사진을 다시 봐도 시큼 시큼한 물회 국물이 생각나면서 감칠맛이 도네요! 

여러명이 같이 가서 나눠 먹을 때에는 일단 위에 있는 횟감을 먼저 골고루 앞접시에 분배한 후에 섞어서 야채랑 소스를 부어서 먹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복과 횟감이 비빔국수 보다 새콤한 소스와 함께 먹을때 중간 중간 아삭 아삭 씹히는 배도 식감이 너무 좋더라고요. 

 

 

먼저 시원하게 물회를 드신 후에 살짝 고소한 향이 감도는 성게알 비빔밥을 드시면 상큼함과 고소함이 입 속에서 번갈아 가면서 여러가지 풍미를 느끼게 해주더라고요! 

싹싹 잘 비비면 너무 맛있어요! 꼭 물회랑 성게알 비빔밥을 같이 시켜서 드셔보세요! 

물회의 횟감과 야채를 다 먹고 나서 위의 성게알 비빔밥을 먹으면 고소함이 뱃속을 휘감을 때, 물회 소스에 국수와 밥을 넣고 남은 소스에 비벼서 드시면 다시 상큼하고 배부르게 마무리 할 수 있더라고요! 

복잡한 서울을 떠나서 시원한 백운호수 공기도 쐬고 맛난 물회 한접시로 무더위를 날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