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소매 불황에도 성공 가도를 달리는 브랜드, 에그타르트 맛집 #BAKE HOUSE
레이호우~ 여러분, 여기는 홍콩입니다!
홍콩 혹은 마카오 여행 시 필수 코스에서 ‘에그타르트’ 먹기는 빼 놓을 수 없죠! 홍콩에는 다양한 에그타르트 맛집이 있지만 그 중 제 마음속 1등은 BAKE HOUSE 인데요. 홍콩의 소매업계는 찬바람이 불면서 수백개의 식당이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이지만, 베이크 하우스는 매장 면적을 두배로 늘리면서 홍콩의 소매 및 소비 침체 속에서 보기 드문 희소식을 제공 하고 있어요!
홍콩 완차이에 본사를 둔 베이크 하우스는 에그 타르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 하면서 이에 대응 하기 위해 홍콩 신계의 통총과 샤틴 등으로 확장 하는데 3,100만 홍콩달러를 투자 하는 한편, 차이완에 공장을 건설 하여 2025년 말까지는 지점을 10개로 두배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콩은 침사추이와 센트럴과 같은 주요 소매 지역의 많은 매장이 지역 주민들의 선호도 변화와 관광객들의 지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JLL 의 데이터에 따르면 6년된 이 베이커리의 성장은 홍콩 전역의 공실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 하면서 하이 스트리트 매장 10곳 중 1곳이 비어 있던 '홍콩 소매업계의 우울증에 대한 반격' 이라고도 전했어요.
상업용 부동산 중개업체 미들랜드 IC&I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600~650개의 스트리트 매장이 문을 닫았으며, 이 기간 동안 문을 연 400~45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이 문을 닫으면서 공실이 증가했다고 밝혔는데요. 대부분의 소매업은 금리 인하가 약한 소매 시장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 이기도 합니다.
1983년 이후 환율 페그로 연결된 미국 달러 강세에 힘입어 홍콩 달러가 위안화 대비 약 15% 상승하면서 더 많은 도시 주민들이 심천으로 가서 쇼핑과 식사를 하며 홍콩의 소규모 레스토랑, 카페, 버블티 판매업체, 지역 식당도 큰 타격을 입었는데요. 홍콩 레스토랑 및 관련 무역 연맹의 추산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700개 이상의 레스토랑이 문을 닫았다고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콩의 베이커리 시장은 선방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BREAD OF LIFE 는 지난주 코즈웨이 베이에 매장을 열었고, 빅 그레인즈는 타이쿠싱에 또 다른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에요. 홍콩 JLL의 소매업 디렉터인 미셸은 지난 몇 년 동안 페이스트리 컨셉 뿐만 아니라 베이커리의 수가 크게 증가 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녀는 "홍콩에는 팬더 케이크, 베이글 또는 도넛만 판매하는 곳과 같이 매우 틈새 시장에 대한 컨셉이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컨셉 중 상당수는 계속 확장되고 있습니다. 미스터 도넛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오픈할 예정이며, 많은 새로운 컨셉이 성공을 거두면서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베이크 하우스는 홍콩의 샤틴 뉴타운 플라자에 2025년 1월 50-60석 규모의 식당을 오픈 할 예정인데요! 이는 2,360 평방 피트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다음 달에 문을 열 예정인 통총 시티게이트 아울렛의 매장은 900평방 피트 규모를 차지할 예정이라고 해요. 이를 위해 인력도 150명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홍콩 베이크 하우스의 베스트 셀러인 에그 타르트의 경우 매일 18,000~20,000개씩 12.5 홍콩 달러에 판매되어 연간 9,125만 홍콩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요! 이렇게 홍콩을 대표 하는 브랜드로 거듭 나고 있는 베이크 하우스는 향후 18개월 동안 홍콩을 넘어 다른 지역으로 확장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하네요.
베이크하우스의 에그타르트는 따끈 따끈 하게 막 나왔을 때 먹는 것도 맛있지만, 하루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날 먹으면 또 다른 색다른 맛이니 꼭 시도해 보세요!